【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세 시장의 매물 부족 현상과 맞물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되거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일주일 새 0.15%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2026년 4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10%에서 이번 주 0.15%로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0.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지역별 편차가 나타났다. 강서구(0.31%)는 가양동과 염창동 위주로, 관악구(0.28%)는 봉천동과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강남구(-0.06%)와 서초구(-0.03%)는 압구정과 반포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을 기록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경인지역은 보합권 내외의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는 0.07% 상승했으나 평택시(-0.21%)와 이천시(-0.17%) 등은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은 연수구(0.03%)의 상승에도 중구(-0.04%)와 계양구(-0.03%) 등이 하락하며 보합(0.00%)에 머물렀다.
전세 시장의 수급 불균형은 더욱 심화되는 양상이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22%로 상승 폭을 키웠다. 임차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송파구(0.39%)와 성북구(0.39%), 광진구(0.35%) 등 학군과 역세권 입지가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경인지역 전세 시장도 동반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3%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특히 광명시(0.48%)와 인천 서구(0.26%)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은 0.05% 올랐으며 울산(0.12%)과 부산(0.08%)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한 상황 속에서, 역세권 및 학군지 등 입지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임차 문의가 꾸준히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