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9 (금)

  • 맑음동두천 22.9℃
  • 구름많음강릉 21.5℃
  • 구름많음서울 24.2℃
  • 맑음대전 23.5℃
  • 구름많음대구 25.5℃
  • 흐림울산 22.4℃
  • 흐림광주 24.5℃
  • 흐림부산 23.8℃
  • 흐림고창 21.8℃
  • 흐림제주 22.8℃
  • 구름많음강화 21.7℃
  • 맑음보은 21.0℃
  • 구름많음금산 22.9℃
  • 흐림강진군 23.2℃
  • 흐림경주시 23.3℃
  • 흐림거제 22.0℃
기상청 제공

베트남 누비는 K-건설...'디지털·인프라' 영토 확장

GS건설, 데이터센터·금융 결합한 통합 사업망 구축
대우건설, 하노이 랜드마크 준공...원전·철도 수주 타진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을 계기로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현지 시장에서 단순 시공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정부의 수주 지원 활동에 발맞춰 각각 현지 최대 IT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맺거나 대규모 복합단지 준공에 성공하며 이른바 팀코리아의 저력을 증명했다.

 

GS건설은 지난 22일 베트남 최대 민간 IT 기업인 FPT 코퍼레이션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베트남 주요 지역에 수십 메가와트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AI 및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23일에는 베트남투자개발은행과 금융 서비스 협약을 맺으며 사업 개발부터 자금 조달까지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마련했다.

 

이는 국내 건설사가 베트남 디지털 전환 시장에서 설계와 시공뿐만 아니라 운영과 금융 지원까지 책임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높인 사례로 꼽힌다.

 

GS건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사의 기술력과 인프라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단순한 건설사를 넘어 스마트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지난 22일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내 초대형 복합단지인 B3CC1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한국형 신도시 수출의 이정표를 세웠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 참여해 민간 외교 활동을 전개하며 현지 신도시 개발 성과를 공유했다.

 

정원주 회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B3CC1 복합개발사업은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상징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베트남 정부, 하노이시 관계자, 그리고 대한민국 정부 및 관계 기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준공된 복합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35층 규모로 오피스와 호텔, 상업시설을 갖췄으며 KDB산업은행과 KB증권 등 국내 8개사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는 정부의 외교적 지원과 민간의 시공력, 금융권의 자본이 결합된 협력 모델로 평가받는다. 대우건설은 향후 원자력 발전과 고속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경제사절단 활동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국면에서 해외 수주 다변화를 꾀하는 건설업계에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현지 인허가와 규제 완화를 위한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하며 기업들의 활동을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도급 사업에서 벗어나 스마트 기술과 금융이 결합된 패키지 형태의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베트남 내 K-건설의 영향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