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18.7℃
  • 구름많음강릉 23.6℃
  • 흐림서울 21.1℃
  • 흐림대전 20.1℃
  • 맑음대구 21.1℃
  • 맑음울산 18.9℃
  • 맑음광주 20.9℃
  • 맑음부산 17.8℃
  • 맑음고창 16.4℃
  • 맑음제주 19.5℃
  • 흐림강화 18.4℃
  • 구름많음보은 17.4℃
  • 구름많음금산 17.3℃
  • 맑음강진군 15.6℃
  • 맑음경주시 17.9℃
  • 맑음거제 17.2℃
기상청 제공

[데스크 칼럼] KBO의 봄 가른 박성한의 타구...역사에 아로새긴 '연속 안타 랜딩'

 

【 청년일보 】 2026년의 봄, 한국 프로야구(KBO) 44년 역사를 관통하는 경이로운 대기록이 수립됐다.

 

SSG 랜더스의 유격수 박성한은 3월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수원 KT 위즈전까지 무려 '개막 이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신기원을 열었다.

 

이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 멤버였던 김용희(당시 롯데 자이언츠)가 세운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44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한국 야구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한 상징적인 사건이다.

이번 기록은 단순한 행운이 아닌, 철저한 자기 분석과 공격적 스타일 변화가 빚어낸 산물이다.

 

박성한은 기록 달성 기간인 22경기 동안 총 84타수를 소화하며 41개의 안타를 몰아쳐 타율 0.488, OPS 1.244라는 압도적인 수치를 남기며 리그 타격 흐름을 주도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그의 '초구 공략'에 주목한다.

 

그는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치겠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 높은 초구 안타 비중과 득점권 상황에서의 대담함은 현대 야구에서 가장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 포지션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4월 25일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연속 안타 행진은 마침표를 찍었지만, 그가 남긴 유산은 꽤 묵직하다.

 

이번 기록은 '홈런 군단' SSG 타선에 정교함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장착시켰으며, 리드오프로서 팀의 시즌 초반 상위권 수성에 핵심 동력이 되었다.

 

박성한은 기록 마감 후에도 "내가 생각해도 미쳤다 싶을 만큼 타격 밸런스가 좋다"며 자신감을 내비쳐, 단순한 기록 경신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형 유격수로의 완전한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향후 전망 또한 어느 때보다 밝다. 44년의 시계바늘을 돌려세운 박성한은 이제 강력한 시즌 MVP 및 타격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비록 박종호(현대 유니콘스·삼성)의 역대 최다 기록(39경기)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개막 후 최장 기록이라는 독보적 타이틀을 거머쥔 그의 방망이는 이제 '시즌 200안타'라는 더 높은 고지를 정조준하고 있다.

 

SSG 랜더스를 비롯한 전국의 야구팬들은 이제 그의 매 타석을 2026시즌 KBO 리그 흥행을 이끄는 역사의 현장으로 지켜보게 될 것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편집국장(代)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