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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함께 일하는 능력 필수"…정부, '직업공통능력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

'직업공통능력'으로 명칭 변경하고 7개 영역 재구조화…AI 활용·산업안전 신설
NCS 기반 채용·훈련 패러다임 전환…실무 위주 콘텐츠 확충·동영상 강좌 배포

 

【 청년일보 】 공공기관 채용과 기업 교육의 핵심 지표인 직업기초능력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도입 23년 만에 옷을 갈아입는다.

 

고용노동부는 기존의 '기초' 개념을 넘어 모든 직업인이 갖춰야 할 필수 핵심 역량임을 명확히 하고자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명칭의 변경이다.

 

기존 '직업기초능력'은 기초학력 수준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범용적 핵심 역량임을 강조하는 '직업공통능력'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는 2003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명칭 변경으로, 산업 현장의 최신 요구를 반영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능력 체계 또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대대적으로 재편됐다.

 

기존 10개 영역, 34개 하위능력으로 구성됐던 체계는 7개 영역, 21개 하위능력으로 군살을 뺐다. 특히 활용도가 낮아진 자원관리, 기술, 조직이해 능력은 삭제된 반면, AI 활용능력, 디지털 책임의식, 산업안전보건의식 등 미래 핵심 영역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단순한 업무 수행 능력을 넘어 기술 환경에 대한 유연한 적응력과 안전 의식을 필수 공통 역량으로 규정한 것이다.

정부는 개편된 표준 체계가 현장에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강화에도 나선다.

 

실무 중심의 교수자용 가이드와 학습자용 워크북을 연내 제작해 학교와 훈련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국기술교육대학교 STEP 포털을 통해 맞춤형 동영상 강좌를 공개할 예정이다.

편도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 시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적응하고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직업공통능력'을 갖춘 사람"이라며, 이번 개편이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의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개편안은 공공기관 NCS 채용은 물론 민간 기업의 직무 교육 체계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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