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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중복 상장 리스크 '해소'…의사결정 구조 단일화에 '경영 효율성' 극대화

넷마블, 넷마블네오 완전 자회사 편입…'선택과 집중'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등 신작 라인업…올해 하반기 '성장 모멘텀' 기대
주주가치 제고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 돌파구 마련

 

【 청년일보 】 넷마블이 핵심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네오를 100%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며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넷마블은 이번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통해 자회사 상장에 따른 이른바 '지주사 할인(Holding Company Discount)'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고,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단일화된 구조 아래 결집하여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 지배구조 개편 통한 '원팀(One-Team)' 체제 구축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넷마블은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넷마블네오와 주식의 포괄적 교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환을 통해 넷마블은 신주 159만1천862주를 발행해 넷마블네오 주주들에게 교부하며, 교환이 완료되는 2026년 7월 31일 이후 넷마블네오는 넷마블의 100% 완전 자회사가 된다.

 

이번 결정의 가장 큰 배경은 '중복 상장 이슈 해소'에 있다. 당초 넷마블네오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으나, 자회사 상장이 모회사인 넷마블의 주주가치를 희석시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하여 주식 교환 방식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이번 거래에 대해 "모·자회사 중복 상장 우려를 차단함으로써 구조적 저평가 리스크를 완화하고, 의사결정 구조를 단일화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합리적인 결정"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 '나 혼자만 레벨업' IP 기반의 성장 엔진 가속화

 

완전 자회사가 되는 넷마블네오는 넷마블 그룹 내에서도 가장 강력한 개발력을 보유한 핵심 자회사다. 특히 글로벌 흥행작인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을 개발하며 탁월한 성과를 증명해왔다.

 

현재 넷마블네오는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대형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글로벌 메가 히트 IP인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한 로그라이트 액션 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가 2026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PC와 콘솔 플랫폼을 겨냥한 감성 크래프팅 게임 '블룸워커' 또한 2025년 8월 게임스컴 공개 이후 순항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권역 확장을 준비 중인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등 글로벌 유저층을 겨냥한 다양한 라인업이 넷마블의 향후 실적 반등을 이끌 핵심 요소로 꼽힌다.

 

◆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 철저한 리스크 관리

 

넷마블은 이번 투자설명서를 통해 게임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험 요인에 대해서도 상세히 분석했다.

 

2026년 현재 미국-이란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플랫폼 사업자와의 관계 변동 등은 게임 업계 전반이 직면한 과제다.

 

넷마블은 이러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게임에 대한 매출 의존도를 낮추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2025년 기준 상위 9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58%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분산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에 따른 신작 개발 지연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포괄임금제 폐지' 등 선진화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

 

◆ 주주가치 보호와 투명한 가치 산정

 

넷마블은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교환비율 산정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공을 들였다. 상장사인 넷마블은 시장 가격(기준 시가 5만1천969원)을, 비상장사인 넷마블네오는 자산가치와 수익가치를 가중 산술 평균한 본질가치를 기준으로 교환가액을 산정했다.

 

특히 삼일회계법인의 자문을 거쳐 한영회계법인과 대주회계법인 등 복수의 독립적 외부 평가기관으로부터 입체적인 교차 검증을 받아 공정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넷마블은 이번 신주 발행에 따른 가치 희석을 방지하기 위해 자기주식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할 계획이다.

 

넷마블 측은 "자회사의 성과가 모회사 주주가치로 온전히 귀속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개선된 현금 흐름을 본업 투자와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활용해 주주의 중장기적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넷마블네오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단순한 지배구조 개편을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환경에서 넷마블이 '글로벌 게임 명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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