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성, 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의 가족친화적 경영 행보가 조명받고 있다. 일·가정 양립을 위한 재택근무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의 복리후생을 제공하는 등 선진적 기업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가족친화경영의 모범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 각 사가 발간한 '2025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원활한 일·생활 균형 추구를 위해 직무별 특성을 고려한 유연근무제와 다각적인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일가정의 양립을 위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임직원이 임신 전체 기간 동안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위험 임부에게는 임신 전 기간 유급 근로시간 단축을 제공하며, 배우자 출산휴가(유급 20일)와 난임휴가(유급 5일) 등 제도를 시행 중이다.
LG전자도 구성원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도록 경력 단절 및 조직 이탈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는 가족친화적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출산기 구성원의 건강과 안정적인 근무환경을 위해 임산부 단축근무, 출산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등을 제공한다. 출산 이후에는 법정 기준을 초과한 최대 2년의 육아휴직과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운영해, 임직원의 경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업무 연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가족의 정서적 안정까지 고려한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가동 중이다. LG전자는 구성원들의 심리적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 사업장 12곳에서 심리상담실을 운영 중이며, 임직원 및 가족의 심리적 안녕을 위한 개인 상담을 제공한다.
여기에 단체 상해보험, 종합 건강검진, 주택자금 및 생활안정자금 대출, 자녀 학자금 지원 등 다양한 추가 복리후생 제도를 통해 임직원과 가족의 안정적인 삶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임직원의 건강한 회사 생활과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 중이다. 특히 '오은영 아카데미'와 협업해 자녀 양육, 부부 관계, 가족 관계를 테마로 한 1:1 상담 및 코칭, 심리 검사 등을 제공한다. 2023년 도입된 '가족챙김 프로그램'은 심리적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통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또한 부모나 자녀, 배우자 등의 질병이나 사고, 노령으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최대 90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가족돌봄 휴직'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시행 중이다. 난임 휴가 및 의료비 지원, 임신 기간 단축 근로제 등의 제도와 함께 이천·청주·분당 사업장에 총 41개의 임신·출산 쉼터인 '도담이방'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육아휴직,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위한 돌봄 휴직, 입학 축하금, 자녀 학자금, 중증장애 자녀 교육비, 가족 의료비 지원 등의 복리후생도 제공한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SK하이닉스는 지난 2023년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 최고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롯데지주는 난임 치료를 위한 휴가와 시술비 지원은 물론, 임신 중인 직원에 안전한 근무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모성보호 휴게실 운영과 단축근무 제도를 병행하고 있다.
가족건강지원제도,가족참여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 자격을 획득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