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펄어비스가 아이슬란드 자회사 구조를 통해 보유해온 CCP게임즈(CCP ehf.) 지분 전량을 매각하며 대규모 현금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정리(디스인베스트)로 해석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공시를 통해 종속회사 '펄어비스 아이슬란드(Pearl Abyss Iceland ehf.)'가 보유한 CCP게임즈 주식 1천97만3천763주를 전량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처분 금액은 총 1천771억3천200만원으로, 2025년 말 기준 연결 자산(약 1조1천490억원)의 15.4%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번 거래 대가는 확정 현금 1억달러와 2천만달러 규모의 토큰 취득 권리로 구성된다. 공시 금액은 이사회 결의일(4월 30일) 기준 환율(1달러당 1천476.10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펄어비스는 처분 목적을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 효율성 증대"라고 명시했다. 대규모 현금 유입을 통해 재무 부담을 낮추고, 핵심 IP 및 신작 개발 등 본업 중심의 자원 재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지분 매각 주체인 펄어비스 아이슬란드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을 담당하는 주요 종속회사로, 자산 총액이 약 3천319억원(지배회사 연결 자산 대비 28.9%)에 달하는 핵심 법인이다.
거래 종결 예정일은 오는 6일이며, 대금 수령 일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매각을 펄어비스가 비핵심 자산을 정리하고 재무 안정성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향후 신작 및 신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체질 개선'으로 보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