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이 올해 부동산 시장이 양극화 완화 국면에 들어서며 정책 변수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의 공급·대출·세제 정책이 본격 반영되면서 시장 안정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된다.
KB금융그룹은 5일 지난해 주택시장 진단과 올해 시장 전망을 담은 '2026 KB 부동산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나타났던 초양극화 현상이 점차 완화되며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안정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대출 규제 강화, 공급 확대, 규제지역 지정, 세제 강화 등 정부 정책 효과가 시장에 본격 반영되면서 2026년 주택시장은 정책 흐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올해 주택시장의 주요 이슈로 ▲양극화 완화 여부 ▲서울 아파트 수요 변화 ▲임대차 시장 월세화 ▲공급 위축 및 여건 변화 ▲노후 아파트 정비시장 확대 ▲비수도권 시장 전환 ▲주택가격 상승기 정책 대응 등 7가지를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부동산 전문가, 공인중개사, PB 등 약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 차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1월 조사에서는 상승 전망이 우세했지만 4월에는 상승과 하락 의견이 엇갈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상승 요인으로는 공급 부족과 공사비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이, 하락 요인으로는 대출 규제와 세금 부담이 각각 주요 변수로 꼽혔다.
지역 분석에서는 서울 강남·강북과 경기 주요 지역 등 총 16개 지역의 세부 시장 흐름이 포함됐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역시 오피스, 물류센터, 상가, 호텔, 오피스텔 등 자산별로 분석됐다.
KB경영연구소 강민석 박사는 “전반적으로 시장은 진정 국면이지만 지역별 격차와 공급 부족 리스크는 여전하다”며 “수도권 공급 확대와 세제 정책이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1986년부터 주택가격동향조사를 기반으로 부동산 시장 통계 및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2018년부터 매년 ‘KB 부동산 보고서’를 통해 시장 분석을 제공하고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