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해 준우승의 영광을 뒤로하고 하위권으로 추락한 한화 이글스의 행보에 팬심이 폭발했다. 단순한 성적 부진을 넘어 구단의 운영 방식과 선수 관리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의구심이 터져 나오며, 팬들이 집단행동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선택한 모양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일부 팬들은 6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변에 위치한 한화 본사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최근 구단의 경기 운영 방식과 선수단 관리 과정에서 드러난 여러 문제점을 비판하며 실질적인 변화와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으나, 올해는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선발 투수들의 잇따른 줄부상과 믿었던 불펜진의 동반 부진이 겹치며 현재 중간 순위 9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상태다. 팬들은 이러한 전력 누수가 단순한 불운이 아닌 구단의 관리 소홀과 판단 착오에서 기인했다고 지적한다.
현장의 시위 관계자들은 이번 서울 본사 앞 시위가 끝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오는 8일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트럭 시위를 이어가며 구단 수뇌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일 예정이다.
야구계에서는 이번 트럭 시위가 한화 이글스라는 브랜드를 향한 팬들의 애정이 깊은 만큼, 실망감 또한 임계치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