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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흡기 진단 성장에 수익성 개선…씨젠, 1분기 영업익 58.6% 증가

1분기 매출 1천291억원·영업익 236억원…전분기 대비 영업익 238.9% 급증
GI·HPV·STI 제품군 30% 이상 성장…유럽 매출 비중 65%로 핵심 시장 유지
실시간 데이터 플랫폼 '스타고라' 비롯해 무인 PCR 시스템 '큐레카'도 공개

 

【 청년일보 】 씨젠이 비호흡기 분자진단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소화기(GI),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성매개감염증(STI) 제품군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고, 데이터 기반 진단 플랫폼과 PCR 자동화 시스템을 앞세워 중장기 성장 전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분자진단 토탈솔루션 기업 씨젠은 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291억원, 영업이익 23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58.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69억원) 대비 238.9% 급증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20.1% 늘었다.

 

이번 실적은 비호흡기 신드로믹 제품군의 성장세가 이끌었다. 씨젠에 따르면 비호흡기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했다. 특히 GI·HPV·STI 제품군은 각각 30% 이상 성장하며 핵심 성장축 역할을 했다.

 

회사는 HPV 제품군의 주요 입찰 성공과 스크리닝 시장 확대를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PCR 기반 진단 전환 수요 확대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GI·STI 제품군 성장세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호흡기 제품군은 질환 발생 변동성 영향을 받았지만 전체 매출 성장 흐름은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수익성 개선에는 원가 구조 효율화도 영향을 미쳤다. 씨젠은 제품 및 상품 매출원가율 감소와 함께 판매관리비 및 연구개발비 효율화가 이어지며 전반적인 이익 구조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체 매출의 약 65%를 차지하며 핵심 시장 지위를 유지했다. 아시아는 13.9%, 미주는 13.3%, 한국은 7.4% 비중을 기록했다. 씨젠은 유럽 중심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래 진단 사업 전략 고도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씨젠은 최근 글로벌 학회 'ESCMID Global 2026'에서 실시간 PCR 검사 데이터 분석 플랫폼 'STAgora(스타고라)'와 PCR 검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무인 시스템 'CURECA(큐레카)'를 공개했다.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차세대 진단 생태계 구축 전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김정용 씨젠 재무총괄장은 "비호흡기 제품군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매출 기반이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원가 구조 개선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한편 데이터와 자동화를 결합한 진단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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