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 등록을 사흘 앞둔 11일 여야 후보들은 분야별 유권자들을 만나며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막판 화력 집중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보수 성향 인사 영입을 통한 지지 기반 확장에 주력했으며,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현 정권 비판에 대한 방어 기제를 앞세워 전통적 지지층 결속에 공을 들였다.
민주당 김부겸 예비후보는 이날 한국학원총연합회 대구시지회와 대구상공회의소 등 경제·교육 현장을 돌며 정책 행보를 가속화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와 행정통합 및 신공항 사업 연대를 공식화한 데 이어, 국민의힘 탈당 당원들을 규합하는 등 '보수 표심 흡수'를 통한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특히 남구 낙석 사고 이후 이기환 전 소방방재청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하며 '안전 시정'을 강조하는 등 민심 잡기 반경을 넓혔다.
반면 국민의힘 추경호 예비후보는 조찬 모임부터 건설·중소기업 단체를 연달아 접촉하며 '경제 발전 원팀' 전략을 고수했다.
추 예비후보는 전날 선대위 발대식에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방선거 필승 의지를 다진 데 이어, 야당의 조작 수사 의혹 특검법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의 특검법을 "헌법과 법치를 흔드는 위험한 도발"로 규정하며 상대 후보를 향한 날 선 공세를 폈다.
정치권에서는 두 후보의 행보가 대구 특유의 정치 지형을 정밀하게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 예비후보는 의료·소방 전문가 등 외부 인사를 전면에 배치해 시정 관리 능력을 부각하는 전략을, 추 예비후보는 야당의 공세를 정쟁으로 규정하며 정권 안정론을 강조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두 후보는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후보자 등록 전까지 각계각층의 유권자를 만나 막판 표심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6·3 지방선거는 14~15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뒤 21일부터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시장 선거구에는 이들 외에도 개혁신당 이수찬 시당위원장과 무소속 김한구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