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공모펀드 투자설명서 개편 작업에 착수했다. 투자 위험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12일 ‘공모펀드 신고서 기재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에는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 자산운용업계가 참여하며 향후 소비자보호 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공시서식 개정(금융상품이나 기업이 투자자에게 정보를 공개할 때 사용하는 공식 문서 양식(서식)을 바꾸는 것)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 손실 사태 이후 투자설명서가 일반 투자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른 데 따른 후속 대응이다.
금감원이 지난 2~3월 일반 소비자 1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에서도 투자설명서의 실효성 부족 문제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70.6%는 투자설명서를 읽어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49.6%는 투자 위험을 이해하기에 설명 내용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핵심 위험 요소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준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금손실 위험 등 최대 4개의 핵심 위험을 집중 안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소비자 친화적 용어를 사용하고 도표·그래프 등 시각 자료 활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가 핵심 위험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공시 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