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6 (화)

  • 맑음동두천 24.0℃
  • 맑음강릉 21.6℃
  • 맑음서울 26.2℃
  • 맑음대전 26.9℃
  • 맑음대구 24.0℃
  • 흐림울산 21.5℃
  • 구름많음광주 24.9℃
  • 맑음부산 23.1℃
  • 맑음고창 23.2℃
  • 구름많음제주 23.1℃
  • 맑음강화 20.5℃
  • 맑음보은 25.1℃
  • 맑음금산 25.3℃
  • 흐림강진군 23.3℃
  • 맑음경주시 21.4℃
  • 흐림거제 22.8℃
기상청 제공

5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큰 폭 상승...서울은 기준선 회복

전셋값 급등에 매수심리 자극...전국 지수 19.1p 반등
분양가 인상 압박 및 미분양 우려 여전...회복세 주시 필요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분양 전망 지수가 100선을 회복하며 전국적인 분양 시장 위축 심리가 큰 폭으로 완화됐다.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매수 심리 회복과 서울 인근 지역으로의 수요 이동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나,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 압박과 미분양 적체 우려가 여전해 시장의 완전한 회복세 진입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9.1포인트 상승한 80.0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주산연은 치솟는 전셋값 상승세가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이달 아파트 분양 시장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 81.1에서 85.6으로 4.5포인트 올랐으며, 비수도권은 56.6에서 78.8로 22.2포인트 급등했다. 분양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긍정적 전망이 우세함을 뜻하며, 낮을수록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전국 평균은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월 97.1에서 100.0으로 상승하며 기준선에 도달했다. 인천(66.7→75.0)과 경기(79.4→81.8) 역시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주산연은 서울의 지수 회복과 관련해 "지나친 고가와 대출 규제로 강남권 진입 문턱이 높아지자 내 집 마련 수요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주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분양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달 셋째 주에 6년 4개월 만의 최대치인 0.22% 상승하며 매수 심리를 부추긴 점도 지수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이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0.15% 오르며 반등 흐름에 힘을 보탰다. 비수도권의 경우 충북이 35.0포인트 오르며 전국 최다 상승폭을 기록했고 전남(29.2포인트), 부산(27.7포인트)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전국 평균 지수가 여전히 80.0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세를 확신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향후 시장 흐름은 6월 지방선거 이후의 정책 방향과 중동 지역 갈등 추이, 금융 시장 여건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분양가 인상 압력이 여전한 상태다. 5월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104.7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창호와 페인트 등 주요 자잿값이 오르고,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단가 부담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비용 증가 등이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한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3.1로 집계됐다.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5.9포인트 상승하며 기준치인 100.0에 도달해, 주택 사업자들이 미분양 적체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