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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톱'이 일군 4천491조의 기적…새 정부 11개월 만에 증시 '퀀텀 점프'

전체 시총 172.9% 폭증하며 10년 치 성장폭 4배 상회
SK그룹 611.7% 급성장...현대차·LG 제치고 재계 2위 탈환

 

【 청년일보 】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이 11개월 만에 4천조원 넘게 폭증하며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웠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 전체 성장의 절반 이상을 견인하며 국가 대표 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13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상장사들의 시총 변화를 조사한 결과, 새 정부 취임 직전일(2025년 6월 2일) 종가 기준 2천597조4천904억원이었던 시총 규모는 올해 5월 11일 종가 기준 7천88조3천44억원으로 집계됐다. 11개월 만에 4천490조8천140억원(172.9%)이 늘어난 것으로, 이는 지난 10년간 국내 증시 시총 증가액인 1천149조800억원의 3.9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러한 폭발적 성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했다.

 

삼성전자의 시총은 1천332조8천771억원, SK하이닉스는 1천188조8천200억원 증가하며 두 종목의 합산 증가액(2천521조6천971억원)이 전체 증가액의 56.2%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합산 시총 비중은 전체의 42.4%로 올라섰으며, 그룹사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삼성·SK의 비중은 국내 증시의 54.8%에 육박한다.

 

특히 SK그룹의 약진이 독보적이다.

 

SK그룹은 상장 계열사가 21개에서 19개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시총 규모가 227조1천724억원에서 1천616조8602억원으로 611.7%(1천389조6천878억원) 폭증했다. 이로써 SK는 현대자동차와 LG를 제치고 재계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역시 우선주를 포함해 1천451조4천388억원 증가하며 삼성그룹 전체 시총 증가분의 86.0%를 홀로 책임졌다. 시장에서는 "AI 반도체 수혜가 특정 대형주에 집중되며 증시의 체급을 단기간에 끌어올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효성(389.2%), 미래에셋(381.9%), LS(352.9%), 두산(201.4%), 현대자동차(142.2%) 등 주요 대기업 그룹들도 새 정부 들어 시총 규모를 크게 확대하며 증시 호조세에 힘을 보탰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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