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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토스증권 실적 오기재에 공식 항의…증권업계 "투자 판단에 영향 있어"

토스증권 MTS서 한국콜마 실적 오기재…"투자자 혼선·항의 이어져"
한국콜마 분기 최대 실적에도 축소 표기…연결·별도 기준 혼동 논란
토스증권, 지난해 3분기 이어 또 실적 오류…반복된 검수 부실 논란
한국콜마 "주주·투자자 보호 차원서 엄중 판단"…재발방지 대책 요구
증권업계 "연결·별도 기준 혼동, 실제 투자 판단에 영향 줄 수 있어"

 

【 청년일보 】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국콜마가 토스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자사 실적이 잘못 표기된 것과 관련해 공식 항의와 함께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연결·별도 기준 혼동이 실제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실무자와 검수 책임자 모두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3일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토스증권 MTS에는 지난 8일 한국콜마의 올해 1분기 연결 실적 대신 별도 기준 실적이 연결 기준 수치로 잘못 반영됐다.

 

한국콜마의 실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천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토스증권 MTS에는 별도 기준 매출인 3천430억원이 연결 실적으로 표기됐다. 영업이익 역시 연결 기준 789억원이 아닌 별도 기준 512억원이 반영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부진으로 오인한 매도 움직임과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스증권은 지난해 3분기에도 한국콜마 실적을 같은 방식으로 잘못 표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사안이 개별 기업의 문제가 아닌 주주 및 투자자를 대변하는 입장에서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명확한 원인 규명과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연결·별도 기준 혼동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실적 표기 기준을 혼동한 것은 실제 투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이라며 "특히 연결·별도 기준에 따라 수치 차이가 큰 경우 투자자가 기업 실적을 잘못 판단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증권사 MTS에 공시 데이터를 반영하는 과정에서는 담당 부서의 확인 절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며 "단순 입력 실수로만 보기보다는 오류를 기재한 실무자와 이를 검수하지 못한 책임자 모두에게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신정아 / 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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