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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1분기 매출 1조4천201억원·영업익 5천426억원…"분기 사상 최대"

'메이플스토리'·'아크 레이더스' 흥행…해외 매출 59% 급증
북미·유럽 매출 4배 성장…글로벌 시장 공략 성과 본격화
EA·텐센트와 장기 계약 연장…신작 라인업 확대에도 속도

 

【 청년일보 】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EA·텐센트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장기 계약 연장과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 강화에도 나섰다.

 

글로벌 게임업체 넥슨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천201억원(1천522억엔), 영업이익 5천426억원(582억엔)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0%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5천338억원(572억엔)으로 118%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단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이번 실적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해외 성과가 견인했다. '메이플 키우기'와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북미·유럽과 동남아 시장에서 이용자 유입이 확대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대만 설 연휴 업데이트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9% 성장했고, 글로벌 '메이플스토리' 역시 서구권 성과에 힘입어 8%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크 레이더스'는 1분기에만 460만장을 추가 판매하며 누적 판매량 1천600만장을 돌파했다. 이용자 절반 이상이 100시간 이상 플레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 'BAFTA 게임 어워드 2026' 멀티플레이어 부문 수상 등 글로벌 시상식 5관왕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북미·유럽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매출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전체 해외 매출은 59% 늘며 분기 기준 최대 해외 매출 기록을 세웠다.

 

기존 핵심 IP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FC' 프랜차이즈는 신규 클래스 출시와 설 연휴 이벤트 효과로 전망치를 웃돌았고,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역시 춘절 업데이트 영향으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넥슨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도 나섰다. EA와는 국내 'FC' 프랜차이즈 퍼블리싱 장기 계약을 체결했고, 텐센트와는 중국 PC '던전앤파이터' 퍼블리싱 계약을 10년 연장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와 '오버워치' PC 버전의 국내 서비스 계약도 발표했다.

 

신작 라인업 확대도 이어진다. 넥슨은 올해 하반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만·일본 출시와 '던전앤파이터 키우기'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주르 프로밀리아', '프로젝트 T' 등 신규 퍼블리싱 타이틀도 선보일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던전앤파이터 클래식', '낙원: LAST PARADISE', '듀랑고 월드', '우치 더 웨이페어러' 등 자체 개발 신작을 통해 IP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와 아크 레이더스의 글로벌 흥행으로 1분기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략적 파트너십과 신작 라인업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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