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솔루션이 정정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 일정을 재조정하고, 재무적 안전성 개선 전망이 담긴 청사진을 제시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전날 1조8천14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관련해 변경된 일정이 담긴 정정 증권신고서를 공시했다. 조달된 자금 중 9천77억 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9천67억 원은 채무상환자금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일정과 관련해 한화시스템은 이달 14일이었던 신주배정기준일을 다음 달 5일로 연기했다. 신주 발행가액 확정일 역시 다음 달 17일에서 7월 7일로 미뤄졌다. 구주주 청약은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같은 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모를 거쳐 31일 신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솔루션은 정정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통해 최근 3년간 비핵심 자산 매각(1조6천167억원) 및 해외법인의 신종자본대출 등 자본성 조달(2조2천500억원)으로 총 3조 8667억 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조달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및 화학 분야 업황 둔화로 수익성이 약화된 가운데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솔라허브 등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2025년 말 연결 기준 순차입금이 약 12조6천억원까지 늘었다고 언급했다. 연결 부채비율이 196.3% 수준으로 높아지며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투자 재원 확보가 동시에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일각에서 제기된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 불식에도 나섰다. 이번 유상증자와 자산 매각 등 추가 자구안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한국기업평가의 신용등급 하락 트리거인 '순차입금/EBITDA 3.5배 초과' 기준은 2028년 2.8배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나이스신용평가의 하락 트리거인 '총차입금/EBITDA 4.5배 초과'는 2028년 3.8배로 안정화되며, 순차입금 의존도도 26.6%로 개선돼 현재의 신용등급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은 "유상증자 규모는 약 6천억원 감소하였으나, 자본성 조달 3천억원 및 자산매각 3천억원 등 추가 자구안 이행에 따라 상환 예정 차입금 규모는 기존 계획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될 예정"이라며 "자본총계는 12조9천994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부채총계 및 총차입금 감소 규모는 기존 계획과 거의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최종 부채비율은 157.3% 수준으로 개선되어 증자 이전 대비 39.0%p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본 확충과 실질적인 부채 감축이 병행됨에 따라 재무 안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