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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위, 'GTX-A 철근 누락' 현안 질의…국토장관 "모든 기둥 전수조사"

국토부, 보고 지연·부실시공 규명 특정감사 전격 착수
안전성 확보시까지 삼성역 무정차 통과 계획은 보류

 

【 청년일보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의 철근 누락 사태에 대한 현안질의를 진행한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해당 구간의 모든 기둥을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보강안을 철저히 검증하고 안전성을 완벽히 확보한 뒤에 삼성역 무정차 통과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한편 부실시공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에 돌입했다.

 

김 장관은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모든 기둥의 전수조사뿐 아니라 서울시가 제시한 보강 방안에 대해 공인된 기관을 통해 최적의 보강 공법을 종합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GTX-A 삼성역이 포함된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에서 철근이 누락되는 부실 공사가 발생했다"며 "국토부는 금년 중 GTX-A 노선의 삼성역 무정차 통과를 위해 지난 3월 종합시험에 착수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이 관계자와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번 사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의 'GTX-A 삼성역 구간' 지하 5층 승강장부 기둥 일부에서 설계와 다르게 주철근이 시공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불거졌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해당 구간 기둥에 철근이 일부 누락한 사실을 확인하고 긴급 현장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한 상태다.

 

사태 인지 시점과 초기 대응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김 장관은 "그 과정에서 지난달 29일 서울시로부터 철근 누락에 대한 구두 보고를 받고 해당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원인과 관계기관의 업무 처리가 적절했는지 여부는 특별 현장점검단과 감사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한 특정감사와 현장점검도 본격화된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보고 지연 여부 등 보고 과정과 대응, 그 밖의 부실시공 관련 사항에 대해서도 특정감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면서 사전 조사를 거쳐 이날부터 본감사가 진행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외부 전문가를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된 특별현장점검단이 지난 월요일부터 운영에 착수했다"며 "점검 결과 부실이 확인될 경우 그 원인과 정도를 면밀히 조사하고, 관련 법령 따라 필요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철근 누락에 따른 보강 공사가 마무리되고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 삼성역 무정차 통과 계획은 보류된다. 김 국장은 "보강 공사와 열차 운행의 연관성을 신속히 검토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삼성역 무정차 통과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는 사태의 책임 소재를 두고 여야 위원들은 물론 김 장관까지 나서 공방을 벌이는 과정에서 고성과 막말이 오가기도 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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