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행업계가 전문가 동행 투어와 스포츠 직관, 장거리 체험형 패키지 등을 앞세워 콘텐츠형 테마여행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여행 시장에서는 단순 관광보다 자신의 관심사와 취향을 반영한 경험 중심 여행 수요가 확대되면서 역사·스포츠·자연경관 등 특정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상품 경쟁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모두투어·노랑풍선 등 주요 여행사들은 여름 휴가철과 방학 시즌을 겨냥해 역사 탐방, 스포츠 직관, 장거리 패키지 상품 등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여행 소비는 단순 관광지 방문보다 현장 경험과 콘텐츠 몰입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전문가 해설이나 스포츠 팬덤, 자연 체험 요소를 결합한 테마형 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한국사 전문 박광일 작가와 함께하는 중국 독립운동 역사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인 오는 7~8월 출발 일정으로 구성됐으며 ▲대련·하얼빈 3일 ▲상해·항주·가흥·남경 5일 ▲광복절 중경 5일 등 총 3종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안중근 의사 관련 유적지와 상해 임시정부 청사,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등 주요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현장에서 전문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특히 광복절에 맞춰 기획된 중경 역사여행 상품은 이동녕·김구 선생 등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중심으로 구성해 역사적 의미를 강화했다.
모두투어는 스포츠 직관과 도시 여행을 결합한 MLB 콘셉트 투어를 선보였다.
모두투어는 SPOTV 메이저리그 이현우 해설위원과 함께 미국 뉴욕·필라델피아를 방문하는 '미국 뉴욕 야구 여행 7일' 상품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운영되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 경기 등 최대 4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김혜성·오타니 쇼헤이·애런 저지 등 인기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이현우 해설위원은 경기 전후 프리뷰·리뷰 프로그램과 현장 해설 등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며 관람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관광 일정으로는 뉴욕 타임스퀘어·센트럴파크·첼시마켓·자유의여신상 페리 관광과 필라델피아 주요 명소 방문 등이 포함됐다.
노랑풍선은 여름 시즌 장거리 여행 수요를 겨냥해 호주 패키지 상품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
노랑풍선은 라이브커머스 '옐로LIVE'를 통해 ▲시드니·케언즈 7일 ▲시드니·케언즈·브리즈번 9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대한항공 브리즈번 직항 노선을 이용하며 시드니·브리즈번 4성급, 케언즈 5성급 호텔 숙박으로 구성됐다.
대표 일정으로는 시드니 오페라하우스·하버브릿지·블루마운틴·그레이트 베리어리프 크루즈 등이 포함됐다.
9일 상품에는 브리즈번 관광과 쿠란다 스카이레일, 레인포레스테이션 일정도 추가 운영된다.
노랑풍선은 라이브커머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과 상품권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여행업계 전반이 콘텐츠 기반 테마여행 경쟁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패키지여행이 단순 관광 일정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스포츠·역사·미식·자연 체험 등 특정 관심사를 얼마나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전문가 동행과 현장 체험 요소는 여행 만족도를 높이는 차별화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과 방학 시즌에는 가족 단위 수요와 팬덤 소비가 함께 증가하는 만큼 여행업계의 콘텐츠형 상품 경쟁도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