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 예정 시각을 불과 1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오는 21일로 계획했던 총파업을 전격 유보하고, 22일 14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2026년 임금협약 잠정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조합원 대상 투쟁지침을 통해 "5월 21일~6월 7일 총파업은 추후 별도 지침 시까지 유보한다"고 공지했다.
합의 이후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뒤늦게나마 합의에 이르게 된 것은 국민과 주주, 고객 여러분의 성원, 정부의 헌신적인 조정, 그리고 묵묵히 자리를 지켜주신 임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그동안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기업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과정을 거쳤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이날 오전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성과급 재원의 70%를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 부문 전체가 똑같이 나누고 나머지 30%를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사측은 성과급의 70%를 공통 재원으로 분배할 경우 적자 사업부 임직원도 연간 수억원의 성과급을 받게 된다며, 성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파업을 막기 위해 노사를 설득, 이날 오후 경기도 수원의 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노사 교섭이 재개됐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