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4.0℃
  • 흐림강릉 26.4℃
  • 박무서울 24.5℃
  • 대전 24.0℃
  • 흐림대구 27.1℃
  • 울산 26.5℃
  • 흐림광주 26.5℃
  • 구름많음부산 25.9℃
  • 구름많음고창 25.7℃
  • 맑음제주 27.1℃
  • 흐림강화 24.3℃
  • 흐림보은 23.3℃
  • 구름많음금산 24.2℃
  • 구름많음강진군 26.1℃
  • 흐림경주시 26.3℃
  • 구름많음거제 26.9℃
기상청 제공

[르포] 성수동 한복판서 "배그 전장"…기아 모빌리티와 만나 '제8구역'으로 진화

낙하부터 파밍, 그리고 질주…'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시작된 '순차형 오프라인 전장'
'꽝나보' 협업 1:28 EV4 RC카 레이싱·레이저 사격…손끝과 온몸으로 체감한 '역동적인 전투'
지름 13m의 거대 '블루존 에어돔'과 좁혀오는 자기장…'펍지 성수'에서 마주한 "생존의 압박"
갤럭시 S26 울트라 플레이부터 '뚝맨' 스태프까지…온·오프라인 경계 허문 8주년 이색 컬래버

 

【 청년일보 】 "탕! 탕!"

 

어디선가 날카로운 총성이 울려 퍼지는 듯한 착각이 든다. 매일 수많은 브랜드 팝업스토어로 북적이는 서울 성수동 골목길이 거대한 배틀로얄 전장으로 탈바꿈했다.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PUBG MOBILE, 모배)'의 출시 8주년을 맞아 기아(Kia)와 손잡고 선보인 오프라인 체험형 팝업 '제8구역'의 현장이다. 게임 속 가상 세계관과 현실의 최첨단 EV 모빌리티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상태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차량 전시나 일반적인 게임 시연을 넘어섰다. 방문객이 직접 전장의 서바이벌을 몸으로 겪어내는 거대한 몰입형 서사를 전달하고 있었다. 이에 본지는 지난 21일 성수 일대의 두 거점, 'Kia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와 '펍지 성수'를 차례로 누비며 펼쳐지는 생존과 질주의 현장을 담았다.

 

 

◆ 낙하부터 파밍, 그리고 질주…'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시작된 순차형 오프라인 전장

 

가장 먼저 발걸음이 닿는 첫 번째 거점은 '전투 구역' 콘셉트로 꾸며진 'Kia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다. 성수동 골목 자체를 게임 속 '제8구역'이라는 하나의 확장된 세계관으로 묶어냈다. 덕분에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전장을 탐색하는 파밍의 연장선처럼 느껴진다.

 

이곳은 콘셉트에 걸맞게 EV 랜딩, 아이템 파밍, EV4 RC카 레이싱, 레이저 배틀존으로 이어진다. 철저한 '순차형 체험 구조'가 특징이다.

 

 

유저가 수송기에서 낙하산 강하를 하고(EV 랜딩), 무기와 방어구를 주운 뒤(아이템 파밍), 차량으로 이동해(RC카 레이싱) 적과 교전하는(레이저 배틀) 실제 플레이 흐름을 오프라인 공간에 완벽하게 이식한 결과물이다.

 

현장 스태프들의 연출도 몰입감을 더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인 '뚝맨(레벨 3 헬멧)' 코스프레 의상을 입고 능청스럽게 미션을 안내했다. 방문객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잊고 게임 속 세계에 완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다.

 

 

◆ '꽝나보' 협업 1:28 EV4 RC카 레이싱과 레이저 사격…손끝과 온몸으로 체감하는 역동적 전투

 

파밍 존을 지나면 마주하는 'EV4 RC카 레이싱'은 이번 협업의 백미로 꼽힌다. 유명 RC카 크리에이터 '꽝나보'와의 협업으로 특별 제작된 1:28 스케일의 소형 Kia EV4 RC카들이 정교한 미니어처 전장 트랙 위에서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스노우 화이트 펄, 오로라 블랙 펄 등 실제 기아 차량의 대표 컬러 6종을 그대로 입혔다. 완성도 높은 브랜드 디테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조종기를 잡고 가속 페달을 당기면 RC카가 날카로운 마찰음을 내며 코너를 질주한다. 벽면에 설치된 '상위 5인 랩타임 보드'에 이름을 올리기 위한 열기도 뜨겁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숨을 죽인 채 초 단위의 기록 경쟁에 몰입하는 모습은 흡사 e스포츠 대회를 방불케 한다.

 

체험의 절정은 단연 '레이저 배틀존'이다. 전문 레이저 사격 업체와의 정교한 협업으로 구현된 공간이다.

 

 

방문객들은 3대3 또는 4대4 팀을 구성해 전장에 나선다. 손에 쥔 레이저 건은 실제 타격감이 고스란히 느껴져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전투 개시 신호와 함께 돌격이 시작되면 곳곳에서 사격음이 교차한다. 장착된 태블릿을 통해 실시간 스코어가 연동되고, 현장 대형 스크린에 점수가 실시간으로 공지된다. 단순한 사격 게임을 넘어 동료들과 엄폐물 뒤에 숨어 진형을 짜야 하는 스쿼드 플레이의 재미가 현실 공간에서 완벽히 폭발한다.

 

 

◆ 지름 13m 거대 '블루존 에어돔'과 좁혀오는 자기장…'펍지 성수'에서 마주한 생존의 압박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쉴 틈 없는 전투와 질주를 마치고 스탬프를 획득하면, 안내에 따라 두 번째 거점인 '펍지 성수'로 동선이 이어진다. 첫 번째 거점이 치열한 전투 구역이었다면, 이곳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게임 요소인 자기장을 물리적 공간으로 구현한 '자기장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펍지 성수에 들어서자마자 마당 한가운데 자리 잡은 거대한 투명 구체가 시선을 압도한다. 게임 속 자기장을 지름 약 13m, 높이 6.5m 규모로 완벽히 재현한 '대형 블루존 에어돔'이다.

 

팝업 공간 내 단일 조형물로는 주목도 높은 규모다. 팝업 전체의 비주얼을 책임지는 앵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에어돔 내부에는 푸른색 볼풀이 가득 차 있어, 마치 게임 속 자기장 한복판에 갇힌 듯한 묘한 스릴과 함께 독특한 인증샷을 남기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바로 옆에 마련된 '인서클 챌린지' 구역도 긴장감을 더한다. PVC 커튼발 레일을 활용해 시시각각 자기장이 좁혀오는 일촉즉발의 상황을 연출한 장애물 코스다.

 

스톱워치가 돌아가기 시작하면 참가자들의 심장 고동도 빨라진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몸을 숙이고 빠르게 장애물을 통과해야 한다. 모니터 화면으로만 보던 생존을 위한 처절한 긴장감이 온몸의 땀방울로 체감되는 순간이다.

 

 

◆ 갤럭시 S26 울트라 플레이부터 '뚝맨' 스태프까지…온·오프라인 경계 허문 8주년 이색 컬래버

 

체험의 대미를 장식하는 곳은 펍지 성수 내에 마련된 '크래프트 그라운드 존'이다. 이곳에서는 최신 삼성전자 갤럭시 S26 울트라와 갤럭시 탭 S11 울트라 기기를 활용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특히 갤럭시 S26 울트라에 탑재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유용하게 활용된다. 기능을 켜면 좌우 시야각이 완벽히 차단된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 방해 없이 오롯이 나만의 매치와 치킨 획득에 집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게이밍 경험을 선사한다.

 

 

두 거점의 미션을 모두 완수하고 모든 스탬프를 가득 채우면 마침내 '제8구역 생존 키트'와 시원한 마운틴듀 제로 음료가 손에 쥐어진다.

 

한편, 가상공간 속의 모바일 게임과 현실을 달리는 자동차 브랜드 기아가 '8주년'이라는 기념비적 교차점에서 만나 성수동 거리를 하나의 거대한 전장으로 승화시킨 이번 체험형 팝업은 오는 25일까지 '펍지 성수'와 'Kia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일대에서 펼쳐진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핵심 플레이 경험을 성수라는 실제 공간에서 새롭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속 전장, 이동, 전투 요소를 현실 공간으로 확장하고, 방문객에게 색다른 몰입형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관련기사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