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초여름 시즌 수요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이 패션·식품·리빙 상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전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빨라진 더위와 장보기 수요 확대가 맞물리면서 여름 의류와 제철 먹거리, 냉감 생활용품 등을 앞세운 시즌형 프로모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11번가·롯데온 등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은 여름 시즌 상품과 먹거리 중심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계절 변화에 맞춰 고객 수요가 빠르게 몰리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단기 집중형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흐름"이라며 "특히 여름 시즌에는 패션과 신선식품, 냉감 생활용품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만큼 관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시즌 상품 역시 가격 비교를 통해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진 점도 대형 할인 행사 확대 배경으로 보고 있다.
쿠팡은 오는 24일까지 다양한 브랜드 티셔츠 상품을 모은 '티셔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뉴발란스·마르디 메크르디·헤지스·컨버스 등 인기 브랜드 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캐주얼·스포츠·스트리트 패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여름 티셔츠 상품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시티브리즈 여성용 코튼 보트넥', '미쏘 랩 배색 티셔츠' 등이 있다.
행사 기간 매일 특정 브랜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하루 특가 행사도 운영한다. 비버리힐스폴로클럽·게스·블랙야크 등 브랜드 티셔츠를 날짜별로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별 추가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르디 메크르디·헤지스·컨버스 등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며 구매 금액별 쿠폰 혜택도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1천5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4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브랜드별 추가 쿠폰도 함께 운영한다.
11번가는 28일까지 5월 '마트대전'을 열고 제철 식재료와 여름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1번가는 최근 전복·감자·양파·삼겹살 등 제철 먹거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달 들어 전복 거래액은 직전 기간 대비 74% 증가했고, 감자와 양파 거래도 각각 86%, 27% 늘었다.
행사에서는 '국내산 햇 마늘종', '국내산 햇감자', '국내산 햇양파'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미국산 생체리', '세이블 블랙포도' 등 과일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보양식 상품 할인도 진행한다. '국내산 자포니카 민물장어', '완도 활전복', '완도 자연산 돌문어' 등을 할인 판매한다.
캠핑·나들이 시즌 수요를 겨냥한 육류 상품도 마련했다. '한돈 냉장 삼겹살·목살', '농협안심한우 1등급 실속구이 세트', '프레시누리 쪽갈비'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여름 간편식 행사도 운영한다. '부산밀면', '도토리묵·묵사발 육수', '메밀소바 세트'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정관장 홍삼·종합비타민 등 건강식품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롯데온은 24일까지 '엘타운 슈퍼위크'를 진행한다.
엘타운 슈퍼위크는 롯데 계열사 상품과 혜택을 모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름 시즌 수요를 겨냥한 숙박·식품·리빙 상품 중심으로 혜택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롯데호텔 제주 패키지', '펩시콜라 제로슈거 라임향 제로 카페인', '롯데리아 리아불고기 버거세트 지류 상품권', '롯데웰푸드 바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냉감 생활용품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라엘 에어리쿨 순면커버 생리대', '파르페by알레르망 글레이셔 플러스 안티버그 냉감패드' 등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11시 한정 수량 데일리 특가 상품도 공개한다. '스타벅스 스틱커피', '벤앤제리스 파인트', '르젠 선풍기', '신일 무선 선풍기' 등이 대표 상품이다.
롯데온은 지난해부터 롯데그룹 계열사 혜택을 연계한 통합 쇼핑 공간 '엘타운'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시즌형 할인 경쟁이 단순 가격 할인에서 벗어나 상품군 확대와 플랫폼 체류 시간 강화 전략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커머스 업체들은 패션·식품·리빙 등 여러 카테고리를 동시에 묶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계절 변화 시점에는 할인 체감도가 높은 상품 중심으로 고객 유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앞으로도 쿠폰·특가·멤버십 혜택 중심의 시즌 프로모션 경쟁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