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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경쟁으로 확산"...미래에셋證·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평판지수 '우위'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마이데이터 브랜드 평판지수 집계
미래에셋증권 ‘1위’…”고객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
2위는 ‘KB국민카드’…’KB Pay’ 개편으로 경쟁력 강화

 

【 청년일보 】 미래에셋증권과 KB국민카드가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나란히 존재감을 키우며 업권 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산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고, KB국민카드는 플랫폼 경쟁력을 앞세워 카드업계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5월 1일부터 한 달간 32개 금융 마이데이터 브랜드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2천586만5천416개를 분석한 결과, 미래에셋증권은 브랜드평판지수 391만4천713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전월 대비 10.51% 상승한 수치다.

 

2위는 KB국민카드가 차지했다. KB국민카드의 브랜드평판지수는 208만8천659로 집계돼,전월 대비 20.9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순위에서는 2위로, 카드업권 내에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이 투자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면 KB국민카드는 결제와 소비, 생활 서비스를 연결한 플랫폼 전략을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히는 모습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산관리(WM)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며 고객 경험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와 관련해 고객 신뢰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고객들이 보내준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 우선 원칙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는 올 초 개편한 ‘KB Pay’를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KB Pay’는 금융 서비스뿐 아니라 쇼핑과 여행, 혜택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구조로 개편됐으며,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기능을 플랫폼 전반에 확대 적용했다.

 

KB국민카드는 “홈 화면에서 자산 현황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개인별 자산 정보를 활용한 맞춤형 메시지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객 체감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자산·소비 분석 서비스와 함께 부동산, 자동차, 신용점수 조회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의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마이데이터 최초 연동 고객을 대상으로 포인트 제공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자산 연결과 조회 서비스를 경험하도록 유도해 서비스 활성화를 끌어낸다는 전략이다.

 

금융권 일각에선 마이데이터 시장 경쟁이 단순한 자산 조회 서비스를 넘어 플랫폼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초기에는 금융정보 통합 조회 기능 자체가 차별화 요소였지만, 최근에는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얼마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면서 단순 조회 기능만으로는 차별화가 어려워졌다"며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어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느냐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브랜드평판 조사에선 미래에셋증권과 KB국민카드에 이어 하나카드, 하나은행, 신한카드, 현대카드, 신한은행, 우리카드, KB손해보험, IBK기업은행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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