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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플랫폼 매출 161조원 돌파…생성형 AI는 챗GPT 독주

부가통신사업 매출 502.9조원 추산…전년 대비 15.3% 증가
검색·메신저 이용률 98% 넘어…챗GPT, 생성형 AI 점유 1위
국내 기업들 "AI 인재 부족·인프라 비용 부담" 가장 큰 애로

 

【 청년일보 】 국내 디지털플랫폼 시장이 지난 2024년 기준 161조원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색·메신저·전자상거래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는 국민 생활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았으며, 생성형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챗GPT가 압도적인 이용률을 기록했다. 다만 업계는 AI 전문인력 확보와 인프라 비용 부담을 가장 큰 경영 애로로 꼽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3일 '2025년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부가통신사업자 1천451개사와 전국 성인남녀 2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디지털플랫폼 이용 행태와 플랫폼 서비스 결합판매(번들링) 현황도 함께 분석했다.

 

조사 결과, 2024년 국내 부가통신서비스 매출은 502조9천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가운데 전자상거래, 배달앱, 앱마켓, 소셜미디어 등 디지털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161조5천억원으로 전체의 32.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3%, 5.4% 증가한 수치다.

 

사업 유형별로는 음식 배달·여행 예약·금융 등 서비스 분야가 30.9%로 가장 많았고, 전자상거래 등 재화 거래(27.1%), 검색·게임·동영상 등 콘텐츠 분야(15.5%)가 뒤를 이었다. 응답 기업의 59%는 평균 2.5개의 부가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들의 플랫폼 이용률은 매우 높았다. 최근 3개월 기준 검색 서비스 이용률은 98.7%, 메신저는 98.5%, 플레이스·지도는 96.8%, 전자상거래는 95.6%, 동영상 공유 서비스는 92.7%로 나타났다.

 

서비스별 대표 플랫폼도 뚜렷했다. 검색은 네이버(67.5%), 메신저는 카카오톡(92.5%), SNS는 인스타그램(35.9%), 전자상거래는 쿠팡(53.6%), 앱마켓은 구글플레이(64.6%), 음식배달은 배달의민족(50.6%)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생성형 AI 분야에서는 챗GPT가 68.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고, 제미나이(13.8%)가 뒤를 이었다.

 

특히 생성형 AI는 이용자들의 검색 행태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0%는 생성형 AI가 기존 검색 기능을 절반 이상 대체했다고 답했으며, 76.4%는 업무와 학습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정보와 뉴스에 대한 신뢰도 역시 47.1%로 비교적 높게 조사됐다.

 

플랫폼 간 경쟁도 치열했다. 전자상거래 이용자의 83.9%, SNS 이용자의 79.9%는 두 개 이상의 플랫폼을 함께 사용하는 '멀티호밍' 행태를 보였다. 반면 앱마켓(24.9%)과 중고거래(25.9%)는 상대적으로 이용 플랫폼이 고정된 경향을 나타냈다.

 

플랫폼 구독 서비스 확산도 확인됐다. 전자상거래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75.9%, OTT 멤버십 구독 경험자는 53.9%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는 쿠팡와우와 네이버플러스 등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반면, 통신사와 OTT의 결합상품이 OTT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기업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최신기술 전문인력 확보, 산업진흥을 위한 정부 지원 부족, 인프라 비용 부담 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디지털 신기술 활용 비율은 부가통신사업자가 62.2%, 디지털플랫폼 사업자가 75.2%였으며, 활용 기술은 AI와 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순으로 나타났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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