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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밸류체인에 AI 접목"…삼성전자·SK, 생성형 AI 도입으로 업무 혁신 '잰걸음'

삼성전자, 챗GPT·제미나이·클로드 전면 도입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외부 AI 단계적 도입"

 

【 청년일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성형 AI 도입으로 AI 업무 혁신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빅테크의 대표 생성형 AI 3종을 전면 도입한다. 앞으로 디바이스경험(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챗GPT,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 클로드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정 서비스 하나에 의존하기보다, 임직원이 업무 성격과 목적에 맞춰 가장 적합한 AI를 주도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번 도입의 핵심이라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회사는 앞서 임직원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쳐 글로벌 빅테크가 제공하는 대표 생성형 AI 서비스 3종을 선정하고 도입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업무 생산성 극대화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의사결정 속도·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행보의 중심에는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의 DNA까지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해 온 이재용 회장의 혁신 의지가 반영돼 있다.

 

이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 밸류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AI 중심의 전방위적 체질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이달 중 전 관계사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 교육인 '인공지능 전환(AX) 부트 캠프'를 실시한다. 전 사장단을 대상으로 AI 집중 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 역시 외부 AI 모델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열린 '이천포럼' CEO 타운홀 행사에서 'AI 시대 우리는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구성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은 SK그룹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AI 시대의 생존 전략과 그룹 차원의 AX(인공지능 전환)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곽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 중이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사내 활용 가능성도 보안 및 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면서 "국가핵심기술과 무관한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 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사내 활용 가능성도 보안 및 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면서 "국가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한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외부 AI 모델을 추가 도입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곽 사장은 "AI 시대에는 누가 더 많이 아는가보다 누가 더 빨리 배우고 변화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각자의 업무를 AI와 함께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를 경험하고 일하는 방식을 바꿔나가는 과정이 SK하이닉스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고 경험을 축적하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AI는 이제 선택의 문제를 넘어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자 산업의 핵심 패러다임이 됐다"면서 "과거에는 지식과 노하우의 축적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변화에 대한 적응 속도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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