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월세와 생활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어요. 그래서 주말에는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 거주하는 대학생 B씨는 학업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면서도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이처럼 본업 외에 추가적인 일을 하는 사람을 흔히 ‘N잡러’라고 부른다. 최근 청년층 사이에서 N잡은 특별한 사례가 아닌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부업을 하는 취업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년층에서는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이 커지면서 추가 수입을 얻기 위한 부업 참여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부업이 특별한 경우에만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직장인 사이에서도 흔한 모습이 되었다. 배달과 과외, 온라인 쇼핑몰 운영,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부업이 등장하면서 청년들의 선택지도 넓어졌다.
청년들이 N잡에 뛰어드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 때문이다. 물가와 주거비는 계속 오르고 있지만 청년들이 체감하는 소득은 충분하지 않다.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월세 등을 감당하기 위해 추가 수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청년들이 부업을 선택하는 이유는 경제적인 부담뿐만이 아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일부 청년들은 부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자신의 적성을 찾고자 한다. 온라인 쇼핑몰이나 블로그 운영처럼 창업과 관련된 활동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부업이 본업으로 이어져 창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하지만 N잡이 항상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학업이나 취업 준비와 부업을 동시에 병행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지 않아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청년들의 N잡 현상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변화의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청년들은 생계와 미래 준비를 위해 여러 일을 선택하고 있지만, 이러한 현실이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한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일자리 확대와 경제적 지원 등 제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김민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