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대학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기업의 실무 수요를 결합해 '일자리 밖 청년'들의 취업 역량을 끌어올리는 대규모 단기 집중 교육 전장에 나선다.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 실업 심화라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대학이 비재학생 청년들의 고용 디딤돌로 체질을 개선하는 실질적인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18일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6년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 최종 선정 대학 40개교를 발표했다.
이번 부트캠프는 대학이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단기 집중 교육과 사회진출 기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신규 재정지원 사업이다. 올해 확정된 총예산은 283억원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학교당 평균 7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청년 맞춤형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청년들의 다양한 전공 배경과 진로 방향성을 고려해 '첨단인재형'과 '실전인재형' 두 가지 트랙으로 이원화해 운영된다.
반도체,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의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는 '첨단인재형'에는 총 20개교가 이름을 올렸다.
일반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 아주대, 평택대, 한양대, 강원대 등 15곳이 지정됐고, 전문대학은 경기과기대, 조선이공대, 인하공전 등 5곳이 선발됐다. 인문·사회·예술·서비스 등 비이공계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직무 중심의 인공지능(AI) 융합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실전인재형' 부트캠프 역시 20개교가 선정됐다.
국민대, 대진대, 광주대, 대구한의대 등 일반대 10개교와 서일대, 연성대, 대경대 등 전문대 10개교가 각각 균형을 맞췄다.
부트캠프의 총수혜 대상은 대학별 최소 100명 이상으로, 전국적으로 총 4천여명의 청년이 혜택을 보게 된다.
본격적인 교육과정은 오는 9월부터 시작되어 2028년 2월까지 약 1년 6개월간 내실 있게 전개된다. 참여 대학들은 단순 기술 전수를 넘어 청년들의 역량에 맞춘 수준별 단기집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이수 후 취업 시장에서 공인받을 수 있는 인증 및 학위연계 프로그램을 입체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고용 시장 전문가들은 기업이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이번 대학 기반의 부트캠프가 청년층의 직무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윤홍 교육부 인공지능인재지원국장은 "청년도약 인재양성 부트캠프는 대학의 우수한 인프라와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결합해 미취업 청년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참여 대학들이 청년들을 위한 다각적인 맞춤형 지원망을 조기에 완성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뒷받침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학별 상세 교육 분야와 운영 일정은 첨단산업 인재양성 통합관리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만 19∼34세의 비재학생 청년이라면 누구나 플랫폼과 각 대학 모집 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