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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아닌 '전장'으로 푼 CCG…엔씨, 신작 '미스트바운드' 공개

'길드워' IP 20년 뿌리 담은 첫 'CCG'…카드와 공간 운영의 결합으로 차별화
'워리어·메스머' 등 원작 직업 녹여낸 9개 스쿼드…'사령관'이 바꾸는 '전략'
단순 숫자 성장 아닌 상호작용…글로벌 유저 사로잡을 장기 서비스 정조준

 

【 청년일보 】 엔씨가 자회사 아레나넷의 전 세계적인 흥행 IP(지식재산권) '길드워'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카드 게임(CCG) 신작 '미스트바운드(MISTBOUND)'의 개발자 인터뷰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전날 공개된 영상은 단순히 게임의 출시 소식을 알리는 것을 넘어, 프로게이머 출신 개발자를 포함한 핵심 제작진(Colin Johanson Studio Head, 황선우 Producer, 정재윤 Design Director, Aaron Coberly Art Director, 백학준 Game Designer, Joshua Davis Game Director)이 직접 등장해 '미스트바운드'만의 독창적인 전장 운영과 입체적인 전략 시스템을 심도 있게 소개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스트바운드' 개발진은 영상에서 "길드워 프랜차이즈는 원래 CCG와 MMO를 결합해 독특한 MMORPG 경험을 만드는 콘셉트에서 출발했다"며 "20년 넘게 이어온 IP의 카드 게임 루트에서 영감을 받아 경쟁적인 PvP 아레나를 구축하게 됐다"고 게임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개발진이 내세운 '미스트바운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카드가 아닌 '전장'에 있다. 일반적으로 조합의 재미를 추구할수록 카드가 복잡해지는 CCG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길드워 특유의 '장판'과 '콤보' 시스템을 차용한 가로 5칸, 세로 3칸의 그리드 기반 전장을 적극 도입했다.

 

유저는 보드 게임처럼 직관적으로 사령관을 직접 움직이고 카드로 공간을 운영하게 된다. 똑같은 카드라도 전장의 어느 위치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매 판 새로운 게임을 하는 듯한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게임 내에는 '길드워 2'의 9개 직업에서 영감을 받은 직업 시스템이 구현되어 각 스쿼드마다 확연히 다른 개성의 전투가 펼쳐진다. 힘으로 전장을 압도하며 깃발로 아군을 강화하는 '워리어', 환영으로 적의 판단을 흔들고 진입로를 막아 변수를 만드는 '매스머', 아군의 희생을 자원으로 삼아 전투가 길어질수록 강해지는 '네크로맨서', 덫과 원거리 유닛으로 전장을 넓게 통제하는 '레인저' 등 스쿼드 선택에 따라 판이하게 다른 전략적 운영이 가능하다.

 

 

여기에 전략의 마침표를 찍는 것이 바로 '사령관'이다. 스쿼드가 '무엇을 쓸지'를 정한다면, 사령관은 '어떻게 쓸지'를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유저는 같은 스쿼드를 선택하더라도 공격 특화형 사령관이나 위치 활용 능력이 뛰어난 사령관을 조합함으로써 플레이 스타일 자체를 180도 바꿀 수 있다. CCG 유저에게는 깊이 있는 전략의 재미를, 길드워 원작 팬들에게는 익숙한 영웅들을 직접 지휘하는 쾌감을 동시에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스트바운드'는 비주얼과 사운드 측면에서도 원작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계승했다.

 

개발진은 "길드워 2의 아트는 단순히 멋진 그래픽이 아니라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는 하나의 회화적인 작품(Painterly Experience)이며, 미스트바운드 역시 이와 동일한 신념으로 구축됐다"고 밝혔다.

 

또한 유저들에게 기억과 향수를 자극하는 특유의 사운드 환경을 완벽히 재현해 시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개발진은 "게임을 직접 만들어가며 '내가 수년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작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단순한 숫자의 성장이 아니라, 사령관과 전장, 그리고 카드의 상호작용이 확장되며 전략의 깊이가 넓어지는 게임을 지향한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다양한 선택지가 생겨나는, 전 세계 유저들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CCG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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