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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은 늘고, 이직률은 줄고"…SK하이닉스, 고용창출 ·안정 "모두 잡았다"

SK하이닉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신규 채용 규모 확대
'자발적 이직률' 감소세 뚜렷…2022년 2.0%→2025년 0.5%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의 고용 안정화가 큰 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고용은 크게 늘어난 반면 이직율은 큰 폭 감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26일 SK하이닉스가 최근 발표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총 3천201명에 달했다. 이는 3천901명을 채용했던 지난 2022년때와 비슷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인해 신규 채용 규모를 줄여 2023년 739명, 2024년 942명에 그친 바 있다.

 

재계 일각에선 이 같은 축소 흐름이 반전된 원인으로 글로벌 AI(인공지능) 반도체 수요 급증에 발맞춰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릴 우수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 채용 규모를 살펴보면 미래 반도체 시장을 이끌어나갈 청년층 인재 확보에 집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신규 채용된 인원 중 30세 미만은 2천560명으로 전체의 80%에 육박,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세~49세가 608명, 50세 이상이 17명 순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주춤했던 채용 규모를 급격히 끌어올린 건, 차세대 반도체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우수 인재 선점에 사활을 건 행보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술을 함께 실현할 우수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며 안정적인 조직 관리를 증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준 전체 이직률은 2022년 2.4%에서 2023년 1.8%, 2024년 1.3%로 꾸준히 감소하더니 지난해에는 0.9%를 기록하며 0%대에 진입했다.

 

특히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인 '자발적 이직률'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자발적 이직률은 2022년 2.0%에서 매년 하락해 지난해 0.5%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도 30세 미만의 자발적 이직률이 2022년 3.1%에서 지난해 0.6%로 급감했고, 30~49세 역시 같은 기간 1.6%에서 0.4%로 떨어졌다.

 

재계에서는 지난해 최대 실적에 상응한 성과 보상 체계와 복지 환경이 맞물리며 조직의 결속력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SK하이닉스는 HBM과 서버향 일반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천6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과이익분배금(PS) 1천%와 특별성과급 500%를 합쳐 총 1천500%의 성과급을 지급한 바 있으며, 올 2월엔 기본급의 2천964%에 달하는 최대 규모 성과급을 지급했다.

 

아울러 복지 인프라 역시 구성원들을 정착시키는 데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올인원케어(All-in-One Care)' 제도의 경우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지원해주는 제도다. 여기에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컨시어지 서비스, 임신 전 기간 단축 근로,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자녀 출생 축하금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는 충분한 재충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로 지정해 휴무를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구성원의 삶을 지켜 나가기 위해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구성원의 행복과 재충전을 위한 지원과 고민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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