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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부터 사회적 책임까지"…SK하이닉스, ESG 경영 '광폭행보'

2020년부터 누적 에너지 절감 성과 1천636GWh
일과 가정 양립 지원 주력...다양성·포용성 제고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에너지·수자원 절감 노력을 전개하는 한편, 사내 다양성 제고와 사회적 책임 실현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

 

27일 SK하이닉스가 최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에너지 수요가 확대되는 와중에도 AI(인공지능)·디지털 전환(DT)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냉동기 냉수 설정점 최적화, 베이(Bay)형 스크러버 도입, 저전력 펌프 적용 등 다각적인 설비 개선 노력을 통해 2025년 계획된 절감 목표량(274GWh)을 상회하는 308GWh의 절감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된 에너지 절감 성과는 총 1천636GWh에 달해 당초 목표치였던 1천602GWh를 넘어섰다.

 

주요 사업장별 에너지 절감 현황을 살펴보면 이천 사업장이 143GWh로 가장 높은 절감량을 기록했으며 청주 100GWh, 우시 57GWh, 충칭 8GWh 순이었다.

 

수자원 관리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2030년까지 수자원 절감량 누적 6억 톤 달성'과 '2026년까지 2020년 대비 취수량 집약도 35% 감축'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매년 점검하며 이행해 나가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수자원 절감량 누적 성과에서 당초 목표치였던 2억6천400만 톤을 상회하는 3억 337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성과(2억2천594만 톤)에 이어서 연속으로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환경정화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물길봉사대'를 조직한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용인시 종합운동장 수변공원 일대 경안천에서 쓰레기를 제거하는 등 수질 개선 활동을 전개했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 성과에 더해,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일·가정 양립 및 가족친화제도 운영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유연근무 확대, 근로시간 단축, 휴가 활성화, 육아 지원 강화 등 구성원 중심의 일·생활 균형 문화를 확산시킨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SK하이닉스는 구성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유연한 근무 체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1~4주 단위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해 구성원이 스스로 업무 시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하루 최소 근로시간을 1시간으로 축소하고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자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게 해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임신 준비부터 출산, 육아까지 전 과정에 걸쳐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가족친화제도 역시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난임 치료비 지원 및 컨시어지 서비스, 임신 전 기간 단축 근로,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자녀 출생 축하금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SK하이닉스는 조직 내 다양성과 포용성을 확대하기 위해 여성 리더십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여성 고위 관리자 비율은 2022년 2.1%에서 2023년 2.5%, 2024년 3.1%에 이어 지난해 3.4%까지 늘어나며 매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팀장 및 독립파트장 등을 포함하는 여성 중간 관리자 비율은 지난해 29.5%를 기록하며 견고한 리더십 축을 형성하고 있다. 영업이나 제품 생산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수익 발생 부서 내 여성 관리자 비율 또한 지난해 32.4%를 달성했다. 

 

특히 여성 팀장(국내 기술사무직 기준) 비율 역시 지난해 목표치였던 6.5%를 상회하는 6.8%를 기록하며, 2024년(목표 5.8%, 성과 6.3%)에 이어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하이닉스는 올해 7.3%, 2030년 10%까지 여성 팀장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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