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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바꾼 엔씨, 'Next & Creative'로 웅비…비즈니스·ESG 다각화 "속도낸다"

'리니지 클래식·신더시티' 등 장르 다각화 전략 순항…글로벌 IP 명가 입지 공고
사외이사 구성 71%,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5천730억 규모 협력사 상생 지원
소통 중심 아이온2 라방·AI 신뢰성 프레임워크 구축…이용자 중심 생태계 리드

 

【 청년일보 】 새 사명 'Next & Creative(NC)'를 공표하며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 엔씨가 지난해 경영 성과와 중장기 지속가능 비전을 집약한 보고서를 내놨다. 엔씨는 '아이온2' 등 신작 흥행을 통한 장르 다각화와 함께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IP 명가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이번 보고서에는 신규 사명 'NC(Next & Creative)' 전환을 기점으로 진행된 사업 구조 재편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별 활동 내역이 수록됐다.

 

엔씨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 하에 본업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박병무 대표이사 겸 ESG경영위원장은 보고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경영 전반에서 게임성 및 기술성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 가치 제고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새 사명 '엔씨(NC)'는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가치와 기회 확장'을 뜻하는 'Next'와 '창의성과 도전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경험 구현'을 의미하는 'Creative'를 결합한 비전이다.

 

◆ 신작 흥행과 글로벌 스튜디오 인수로 입증한 '게임 경쟁력'

 

엔씨의 핵심 성과는 게임 사업 흥행과 라인업 다각화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차세대 MMORPG '아이온2(AION2)'는 언리얼 엔진 5 기반 그래픽과 수동 전투 시스템을 바탕으로 출시 46일 만에 매출 1천억원을 돌파했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안착한 아이온2는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다.

 

레거시(Legacy) IP를 재해석해 올해 2월 한국과 대만에 선보인 '리니지 클래식'은 출시 이틀 만에 누적 접속자 50만명을 기록하고, 출시 90일 만에 누적 매출 1천924억원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타깃 신규 IP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이다. 빅파이어게임즈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택티컬 슈터 '신더시티'는 서울 삼성동·논현동 일대를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으로 구현했으며,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 산하 게릴라의 IP를 활용한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일 '저스트플레이', 슬로베니아 '무빙아이' 등 글로벌 스튜디오 및 플랫폼 인수를 통해 모바일 캐주얼 시장을 성장축으로 확보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 국내외 최고 수준 인정받은 ESG 평가 성과…상생·보안도 '으뜸'

 

엔씨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MSCI 2026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또한, 국내 게임사 가운데 유일하게 '2026 DJBIC 아시아 퍼시픽 지수'에 3년 연속 편입됐으며, 한국ESG기준원(KCGS)이 실시한 '2025 ESG 평가'에서는 5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했다.

 

지배구조(G) 측면에서는 이사회 7인 중 5인(71%)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연결당기순이익의 30%를 현금 배당하는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 중이다. 또한 약 1천330개 협력사에 5천730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월 3회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며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정보보호(S) 체계 역시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국경 간 개인정보 처리 인증인 'GLOBAL-CBPR'을 획득했다. ISO 및 IEC 27001 등 국제 인증을 유지·갱신 중이며, 자체 개발한 서버 보안 모니터링 솔루션 'SAMS'와 정기 버그바운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 색약 UI 도입 등 '포용성' 확대…이용자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엔씨는 이용자 소통과 다양성 포용을 콘텐츠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다룬다. '아이온2'는 정식 출시 전부터 약 1년간 총 29회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쌍방향 소통을 이어왔고, 지난해 11월에는 '지스타(G-STAR)' 메인 스폰서로 참가해 6종의 신작을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에는 다양성과 포용성을 반영한 게임 접근성 향상 노력이 포함됐다. '아이온2'의 200여개 세부 요소 조정 커스터마이징 시스템과 개발 중인 CCG 프로젝트 '미스트바운드'의 색약 유형별 컬러 시뮬레이션 및 식별 UI 도입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AI 기술 활용에 맞춰 유해 응답 및 편향 가능성을 사전 점검하는 'NC AI 신뢰성 관리 프레임워크'를 정립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판교 R&D센터의 'LEED Gold' 친환경 건축물 인증 유지와 신사옥 재생에너지 시스템 도입 설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전개하고 있다.

 

엔씨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서비스 모델 구축과 글로벌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전 세계 이용자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는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 무대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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