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오션이 총 사업비 7조8천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전날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발주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음을 통보받았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과 계약기간은 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향후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계약 조건 등이 확정되는 시점에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사청은 지난달 11일 KDDX 제안서 평가 결과 한화오션이 앞섰다고 통지했다. 평가 점수는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을 약 0.59점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수주전의 향방을 가른 결정적 요인은 '보안 감점'이었다. HD현대중공업은 과거 임직원들이 KDDX 관련 개념설계 등 군사기밀 유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이번 평가에서 1.2점의 감점을 적용받았다.
이같은 결과에 반발해 HD현대중공업은 이의신청을 냈지만, 방사청은 이를 기각했다.
방사청은 이달 중순 한화오션과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하며, 내달 말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KDDX는 약 7.8조원을 들여 대한민국 해군에 7천100톤급 차세대 구축함 6척을 인도하는 사업이다.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이듬해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두 업체 간의 경쟁 과열로 2년의 차질을 빚었다. KDDX 선도함은 상세설계를 거쳐 오는 2032년 말 해군에 인도될 전망이다.
방사청은 상세설계를 마무리하는 대로 2028년 말부터 나머지 후속함 5척을 발주해, 2036년까지 모든 후속함을 해군에 인도하겠다는 목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