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고용 지형의 변화 속에서 혁신 DNA 이식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래 청년 기업가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려는 정부 차원의 대규모 실전 훈련 무대가 막을 올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6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원광대학교에서 '2026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이론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참가자들이 아이디어 구상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압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몰입형 훈련 플랫폼이다.
이번 행사에는 초·중·고교 청소년부터 대학 및 대학원생에 이르기까지 창업에 열정을 가진 청년 인재 1천200여명이 대거 집결했다.
이들은 각자의 창업 준비 단계와 희망 사업 분야에 맞춰 조율된 총 13개의 세부 교육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안팎을 무대로 팀 단위 활동을 전개하며 예비 창업자 간의 정보 교류와 긴밀한 소통 기회를 갖는다.
행사 막바지인 10일에는 과정별 최종 성과 발표회를 진행해 독창성과 실현 가능성이 돋보이는 우수 참가자를 선정하고, 교육부 장관상 등을 시상하며 도전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이미 시장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선배 창업가들이 멘토로 나선다.
식물성 원료 기반의 대체식품 분야를 선도하는 ㈜메타텍스쳐의 문주인 대표는 대학 시절 창업 전선에 뛰어들어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한계 극복 스토리를 생생하게 공유한다.
또한 전주한옥마을에서 한복 대여 비즈니스를 최초로 고안한 ㈜한복남의 박세상 대표는 고유문화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패러다임과 로컬 자원을 통한 지역 문제 해결 전략을 전수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학을 학문 탐구의 공간에 가두지 않고 지역 사회 및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혁신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정부의 정책적 의지와 맞닿아 있다.
이해숙 교육부 고등평생정책실장은 고등교육기관이 지역 커뮤니티와 동반 성장하는 창업 교육의 중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권역별 창업 생태계의 자생력이 극대화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