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AI(인공지능)발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올라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89조4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천810.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17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3% 증가했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전망 이상의 호실적)는 AI 시장 확대로 인한 칩 수요 급증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 상승을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분기 거둔 영업이익은 단 1개 분기만으로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43조6천11억원)의 2배를 뛰어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반면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의 이익 기여도는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와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중된 원가 부담이 수익성의 발목을 잡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DB증권에 따르면 MX·NW(모바일·네트워크)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조1천억원) 대비 87.1% 급감한 4천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오전 확정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전화회의)을 진행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