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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연속 배당금 랠리…한국콜마, 비과세 배당 '주주환원' 뚝심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0% 이상 배당금 '확대'
지난해 결산 배당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비과세 배당 진행

 

 

【 청년일보 】 한국콜마가 13년 연속 배당금을 늘리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과 의약품 부문의 동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배당 여력도 함께 커지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별도 기준 한국콜마의 배당금 지급 금액은 2021년 95억원, 2022년 114억원, 2023년 137억원, 2024년 170억원, 지난해 20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매년 20% 이상 배당금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콜마는 2012년부터 13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결산 배당으로 주당 864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같은 해 연말 주가 기준 1.4%의 배당수익률에 해당한다. 배당기준일은 2026년 3월 27일이다. 특히 이번 배당은 상법에 따른 자본준비금 감액을 통해 지급되는 비과세 배당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방식을 활용하면 개인 주주는 15.4%의 배당소득세를 면제받을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주주가 실질적인 배당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의미다. 국내 상장사 다수가 통상적인 이익잉여금 배당 방식을 택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드문 사례로 꼽힌다.

 

한국콜마는 2024년 3월 28일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500억 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해 이를 재원으로 2024년과 지난해 비과세 배당을 실행했다.

 

이어 올해 3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추가로 500억 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기로 결의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향후 지급하는 배당에 대해서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비과세 혜택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회사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배당성향 10% 이상을 유지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배당금이 전년도 대비 ±20% 이내에서 변동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배당 정책과 관련해 한국콜마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배당 성향 10%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삼고 있다. 또한 배당금 지급액은 전년도 배당금 지급액의 20% 이내에서 변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콜마는 "업계 대부분은 업황이나 이익 규모에 따라 배당 지급액을 실적 확정 후 조정한다"며 "한국콜마는 월별 현금흐름 내에서 예상 배당금을 사전에 적립함으로써 업황 변동이 주주환원 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꾸준한 실적 개선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K뷰티 열풍에 따른 화장품 ODM 사업 성장과 의약품 부문의 케이캡·수액제 판매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024년 7.9%에서 지난해 8.8%로 상승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0.8%를 기록했다.

 

외형 성장도 지속됐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1년 1조5천863억원에서 2022년 1조8천657억원, 2023년 2조1천557억원, 2024년 2조4천521억원, 지난해 2조7천224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도 7천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9억원으로 31.6%, 당기순이익은 600억원으로 158.7% 증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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