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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통산 300홈런 '금자탑'…일본인 최초

1회 선두타자 대포로 시즌 20호 장식
투타겸업 대기록…통산 765탈삼진 보유

 

【 청년일보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지배하고 있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빅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아시아 야구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의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대기록을 완성했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의 공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순식간에 넘어가는 호쾌한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와 속도 모두 완벽했던 이번 대포는 오타니의 시즌 20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00번째 홈런으로 기록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통산 300홈런을 달성한 17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으며 일본인 타자 중에서는 사상 최초로 이 고지에 밟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데뷔해 5년간 48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2018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 이후 본격적인 홈런 양산 체제를 가동했다.

 

이번 홈런으로 그의 미일 통산 홈런 개수는 총 348개로 늘어났다.

 

오타니는 친정팀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시절이던 2023년에 44개의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했고 이듬해 다저스로 둥지를 옮겨 54개의 아치를 그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까지 석권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기록인 55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300홈런 달성이 더욱 경이로운 이유는 그가 마운드 위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이뤄낸 성과이기 때문이다.

 

현대 야구에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여겨졌던 투타 겸업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는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들 중에서 가장 많은 탈삼진을 솎아낸 독보적인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날 기준으로 그가 마운드에서 잡아낸 통산 탈삼진은 765개에 달해 단순한 홈런 타자를 넘어 야구 역사상 가장 다재다능한 전무후무한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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