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장기 구직난으로 지친 청년층의 고용 인프라를 점검하고, 이들이 실제로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청년 취업 준비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 카페'를 방문해 정부의 청년 고용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정책 수요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취업 취약계층 청년들을 위한 유기적인 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가 진행된 장소는 노동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협업해 운영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청년 카페다.
이 공간은 진로 설계에 어려움을 겪거나 본격적인 구직 역량을 다지려는 청년들에게 일대일 전문 상담을 제공하고 다양한 정부 고용 정책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4년 첫 도입된 이후 지난달까지 총 11만여명의 청년이 이곳을 찾아 취업의 발판을 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고용 시장 진입을 포기했던 이들을 이끌어주는 '청년도전지원사업'의 성과와 개선 방향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이 사업은 구직 단념 청년들을 발굴해 밀착 상담, 사례 관리, 진로 탐색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일정 수당을 지급하는 복지·고용 결합 모델이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 4만7천여명의 청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진출의 용기를 얻었다.
실제로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은 "미취업 상태의 휴식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규칙한 생활 패턴을 극복하기 힘들었는데,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일상의 궤도를 되찾고 진로를 다시 차분히 고민할 수 있게 됐다"라며 현장의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실제 참여자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기존 청년 지원 사업 간의 연결 고리를 한층 단단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상담부터 공간 제공, 실제 취업 연계까지 공백 없이 이어지는 사다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김 장관은 현장의 건의를 청취한 뒤 "더 많은 청년이 청년도전지원사업과 청년성장프로젝트의 혜택을 다각도로 누릴 수 있도록 부처 내 사업 간 연계성을 강력히 강화하겠다"며 "향후 청년들이 삶에서 진짜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정책을 완성하기 위해 오늘 나온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향후 정책 설계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