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전광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품은 유성구가 역내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대전의 명실상부한 경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전 유성구는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 부문에서 대전 내 5개 자치구 중 압도적인 1위의 규모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지표는 유성구가 가진 첨단 과학기술 인프라와 지식 기반 산업 역량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유성구가 공개한 최근 공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전광역시 자치구별 GRDP 통계에서 유성구의 명목 GRDP는 17조7천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전시 전체 명목 GRDP인 53조3천174억원의 33.2%를 차지하는 비중으로, 대전 전체 경제 생산력의 3분의 1 이상이 유성구 한 곳에서 뿜어져 나온 셈이다.
유성구는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조성된 정보기술(IT), 바이오 첨단 산업 생태계와 연구개발(R&D) 거점 인프라가 사업서비스업 중심의 탄탄한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를 견인한 덕분이라고 풀이했다.
세부 산업별 생산 현황을 뜯어보면 전문 R&D 및 지식 기반 산업이 포함된 사업서비스업 분야의 성장세가 단연 독보적이다.
유성구의 사업서비스업 부문 생산액은 4조6천181억원에 달해 대전시 전체 사업서비스업 총생산액인 7조8천194억원의 무려 59.1%를 싹쓸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교육서비스업, 부동산업, 정보통신업(IT) 등 도시 성장을 주도하는 주요 메이저 산업 전반에서도 대전시 전체 생산량의 25% 이상을 가뿐히 책임지며 견고한 기초체력을 과시했다.
흥미로운 점은 첨단 과학도시의 이면에 탄탄한 농업 기반도 공존한다는 사실이다.
유성구의 농림어업 부문 생산액은 대전시 전체 생산액의 과반인 51.1%에 달하는 235억원으로 집계되어 대형 신도시 개발 속에서도 1차 산업의 명맥을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도농복합도시'로서의 독특한 지역적 정체성을 함께 드러냈다.
지방정부는 이번 가시적인 성과를 토대로 미래 혁신 성장 동력 확보에 한층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부다.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이번 통계 결과는 유성구가 단순한 주거 배후지가 아니라 매우 높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끊임없이 창출해 내는 핵심 생산도시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덕특구와의 유기적인 연계 체계를 더욱 촘촘히 다지고 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여 유성구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초일류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