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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대 시각적 문해력 키운다…NC문화재단, 박현민 작가 신작 그림책 '엄청난 막대기' 출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의 신작…글 없는 그림책으로 상상력·창의성 확장
전국 도서관·지역아동센터 1천800여곳 기부…수익은 사회공헌 사업에 활용
출간 기념 전시 및 체험형 워크숍 마련…이달 16일부터 재단 사옥에서 운영

 

【 청년일보 】 NC문화재단이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박현민의 신작 '엄청난 막대기'를 출간하며 미래세대의 시각적 문해력(Visual Literacy)과 창의성 교육 확대에 나선다. 글 없는 그림책을 통해 독자가 스스로 이야기를 해석하고 완성하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안하는 동시에, 도서 기부와 전시·체험 프로그램까지 연계해 문화공헌 활동을 이어간다.

 

NC문화재단은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자인 박현민 작가의 신작 그림책 '엄청난 막대기'를 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엄청난 막대기'는 하늘에서 떨어진 신비한 노트에 아이가 그은 한 줄의 선이 실제 막대기로 변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하나의 막대기는 칼이 되고, 두 개는 텐트, 세 개는 시소가 되는 등 아이들이 막대기를 활용해 더 크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이번 작품은 박현민 작가 특유의 대담한 화면 구성과 입체적인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평면의 선이 면으로 확장되고, 책장을 위로 넘기는 독특한 구성으로 공간감을 극대화해 독자에게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표지를 제외하면 글자가 없고 등장인물의 표정도 최소화했다. 대신 몸짓과 장면 전개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해 독자가 빈 공간을 스스로 해석하고 상상하며 서사를 완성하도록 설계됐다.

 

NC문화재단은 이번 출간이 단순한 그림책 발간을 넘어 미래세대의 시각적 문해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텍스트 중심 독서에서 벗어나 이미지를 능동적으로 읽고 해석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재단은 '엄청난 막대기'를 전국 공공도서관과 소규모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1800여 곳에 기부할 예정이다. 신간은 오는 16일부터 전국 주요 서점과 온라인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 전액은 재단의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된다.

 

 

출간을 기념한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16일부터 28일까지 재단 사옥 2층 '스튜디오 화이트'에서는 특별 전시 '눈 너머 막대기'가 열린다. 이어 25~26일에는 박현민 작가와 극단 하땅세가 함께하는 체험형 워크숍 '엄청난 막대기 실험실'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현민 작가는 2021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24년 대한민국 그림책상 대상(픽션 부문)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편 NC문화재단은 2012년 설립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창의적이고 포용적인 문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문화·교육 분야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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