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학생의 하루는 생각보다 바쁘다. 학기 중에는 학업에 더해 동아리, 공모전, 대외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방학에는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자격증 준비 등 진로를 위한 활동에 시간을 쏟는 경우가 많다. 해야 할 일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하루는 모두에게 똑같이 24시간이 주어진다. 바쁜 일정 속에서 새로운 시간을 만들어내기 어렵다면, 이미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욱 중요해진다. 특히 무심코 흘려보내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도 효율적으로 하루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은 짧다는 이유로 쉽게 지나치기 마련이다. 강의 시작 전 잠깐의 여유,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이동하는 시간처럼 사소해 보이는 순간들도 하루 동안 모이면 의미 있는 시간으로 바뀔 수 있다. 10분, 20분씩 흩어진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하면 해야 할 일을 조금씩 해결할 수 있고, 하루를 더욱 알차게 보냈다는 만족감도 얻을 수 있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시간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습관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장 먼저 활용하기 좋은 시간은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다. 기상 후 첫 1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하루 전체의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 일어나자마자 휴대전화를 확인하거나 특별한 계획 없이 시간을 보내면 해야 할 일이 뒤로 밀리기 쉽다. 반대로 하루를 시작하며 작은 목표 하나를 실천하면 이후 일정도 더욱 계획적으로 이어갈 수 있다. 영어 공부, 독서, 가벼운 운동, 자격증 공부 등 꾸준함이 필요한 활동을 아침 시간에 배치하고, 처음부터 큰 목표를 세우기보다 매일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짧은 시간이더라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장기적으로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아침 시간뿐 아니라 이동 시간과 짧은 휴식 시간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대학생들은 등하교, 약속, 아르바이트 등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이 적지 않다. 이 시간을 무심코 짧은 영상이나 SNS를 보는 데 사용하기보다 영어 학습 앱을 활용하거나 전자책을 읽고, 경제·시사 콘텐츠를 접하는 시간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짧은 시간에도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콘텐츠가 다양하게 제공돼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시사 뉴스레터를 구독하거나 10분 내외의 강연 영상을 시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강의 사이 쉬는 시간이나 약속을 기다리는 짧은 틈새 시간 역시 단어 암기, 기사 읽기 등 간단한 학습을 실천하기에 충분하다.
자투리 시간을 꾸준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면 하루의 시작이 늦어지고 계획을 실천할 여유도 줄어든다. 방학이라고 생활 패턴을 크게 바꾸기보다 일정한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하루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고 해서 하루의 모든 순간을 공부나 자기 계발로 채울 필요는 없다. 해야 할 일을 미리 끝낸 뒤 충분히 쉬는 시간도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빈틈없이 채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곳에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거창한 계획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하루 동안 무심코 지나치는 10분, 20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서 변화가 시작된다. 바쁜 대학 생활 속에서 시간을 더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지만, 이미 주어진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작은 자투리 시간을 꾸준히 쌓아간다면 하루는 더욱 알차게 채워지고,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습관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9기 박시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