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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성과급 논란, 모든 사람 싫어하지 않아…좀 더 지켜보자"

최 회장, 제주포럼 기자간담회…"긍정적 영향도 있어"

 

【 청년일보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에서 촉발된 성과급 논란과 관련해 "모든 사람이 싫어하면 정말 문제지만 그렇게까지 보진 않는다. 좀 더 지켜보자"며 신중론을 펼쳤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는 노사 합의에 따라 기본급 1천% 상한을 폐지하고 영업이익의 10%를 초과이익분배금(PS) 재원으로 활용하는 성과급 체계를 도입한 바 있다.

 

이후 완성차, IT 업계 등 타 기업 노조들의 연쇄적인 보상 확대 요구로 이어졌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에서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배분하고 지급 상한을 폐지하라는 요구가 제기되기도 했다.

 

현대차 노조 측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4만9천6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과 함께 '전년도 순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카카오 노사 역시 최근 성과 보상 체계의 투명성과 지급 규모를 두고 대립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구성원에게 가능한 많은 행복을 주고 싶지만 단서가 있다. 스테이크홀더(이해관계자)와 함께 행복해야 한다는 것으로, 구성원의 행복이 이해관계자를 침해한다면 지속가능한 행복을 위해 그 문제에 손을 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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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쪽에선 SK하이닉스 직원이 아닌데도 좋다는 사람도 있는 걸로 알고 있다. 이게 가져오는 긍정적 영향도 물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용노동부가 제안한 인공지능(AI) 초과이익 배분론에 대해 최 회장은 "저희가 내는 세금으로 정부가 알아서 하는 데는 아무 토를 달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겠지만, 그게(초과이익 배분론)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개념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에 대해선 "메가 특구를 만들어서 지방으로 가면 52시간제 유예를 검토한다고 들었다"면서 "사업주는 52시간제를 지켜야겠지만 근로자가 더 하겠다면 하게 해야 하는데 그것도 안 되지 않나. 자유의지를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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