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이 주주환원 강화와 성과 중심 보상체계 구축, 글로벌 투자 확대를 중심으로 한 '3축 전략'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추가 취득, 밸류업 공시 추진, RSU 확대, 인도 투자 및 계열사 재편이 맞물리며 주주가치 제고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정정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에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본사와 주요 계열사의 이사회 의결 내역이 보완됐다. 최근 이사회 의결 내용을 종합하면 크래프톤은 ▲주주환원 강화 ▲성과 중심 보상체계 구축 ▲인도 중심 글로벌 투자 확대를 축으로 한 중장기 성장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해 5월 자기주식 소각을 시작으로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수립하고, 현금배당과 자기주식 취득·처분 등을 잇달아 추진했다. 올해 3월에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과 기보유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공유했으며, 4월에는 자기주식 소각과 추가 취득을 의결하고 '밸류업 공시 진행 추진' 안건도 이사회에서 공유했다.
개별 공시를 통해 알려졌던 자사주 소각과 취득이 단발성 조치가 아니라 신규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는 점이 이번 공시를 통해 다시 확인됐다.
임직원 보상 체계도 장기 성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선택형 주식보상제도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4월 주요 임직원 보상 구조 변경과 RSU 지급을 위한 자기주식 처분을 의결했다. 기존 스톡옵션 중심에서 RSU 비중을 확대하며 회사의 장기 성장과 임직원 보상을 연계하는 방향이다.
이 같은 변화는 계열사로도 확산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사내이사 대상 RSU 부여를 승인했고, 넵튠은 RSU 베스팅 완료에 따른 자기주식 교부를 의결하는 등 주요 계열사 역시 장기 성과 보상 체계를 도입·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투자 확대와 조직 효율화도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인도 투자 공동 펀드 조성을 의결한 데 이어 올해에는 넵튠 인도 법인의 'Krafton' 상호 사용 승인과 펀드 출자, 합작법인 설립 검토 등을 진행했다. 인도를 핵심 성장 시장으로 삼고 현지 투자와 사업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계열사 구조 재편도 이어졌다. 넵튠은 넥스포츠 합병 이후 트리플라와의 합병 계약 체결과 승인에 이어 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다. 크래프톤은 신규 개발 자회사 설립과 계열사 지원을 병행하며 개발 조직 효율화도 추진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크래프톤은 핵심 사업의 성장과 글로벌 기회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중장기 경영의 주요 축으로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제작, 퍼블리싱 역량 강화와 주요 투자 및 자원 배분이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면밀히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