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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2.4조 달성...기업가치 제고 2.0 발표

ROE 목표 12%·주주환원율 50% 이상...'기업가치 제고 2.0' 발표
3분기 2천5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배당 1천155원 결정
상반기 순이익 2조4천29억원…전년 대비 4.4% 증가
수수료이익 37.7% 늘며 비이자이익 성장세 견인
CET1 13% 초과 자본 주주환원 활용...자본효율성 강화

 

【 청년일보 】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2조4천29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2%로 높이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50% 이상을 목표로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과 분기배당 확대를 결정하는 등 수익성 제고와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조4천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1천19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2분기 순이익은 1조1천928억원이다.

 

실적은 보험계리가정 선진화에 따른 보험손익 감소, 기업회생 관련 충당금 적립,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수수료이익 증가와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하나금융은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2.0을 공개하고 그룹의 핵심 경영지표를 재설정했다.

 

우선 ROE 목표를 기존 10% 이상에서 12%로 상향했다. 이를 위해 은행 핵심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성 개선, 디지털자산 생태계 선점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추진한다.

 

특히 하나은행의 두나무 지분 투자 등을 기반으로 기존 금융 인프라와 디지털자산 생태계를 연계한 신규 사업기회를 확대해 중장기 수익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대폭 강화했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목표를 50% 이상으로 제시하고 ROE와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을 연계한 새로운 주주환원 프레임워크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배당성향 40% 달성을 목표로 연간 총배당금을 최소 10%씩 확대해 고배당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목표는 13% 이상으로 조정했다. 13%를 초과하는 자본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RWA 성장률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수준으로 관리해 자본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사회는 3분기 중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하고 주당 1천15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에서는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그룹 핵심이익은 이자이익 4조8천82억원과 수수료이익 1조4천874억원을 합한 6조2천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은 자산관리, 신탁, 증권중개, 투자일임 및 기업금융(IB) 부문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7.7% 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를 기록했으며, CET1 비율과 BIS 비율은 각각 13.21%, 15.26%로 추정됐다. ROE는 10.62%, ROA는 0.71%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상반기 연결 순이익 2조1천211억원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자산관리와 퇴직연금, 외국환, 신탁 부문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수수료이익은 22.4% 증가한 6천143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하나증권은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리스크 관리 강화로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55.7% 증가한 2천731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1천259억원, 하나캐피탈은 1천45억원, 하나생명은 146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올렸다.

 

하나금융그룹은 "시장과의 투명한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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