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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 순회 개최

8월 노원구 시작으로 25개 자치구 현장교육 진행
서울시 정비구역 472곳...착공 단계는 60개 구역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정비사업 절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발생하는 주민 갈등을 줄이고 재개발·재건축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대시민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시는 오는 8월 노원구를 시작으로 12월까지 25개 전체 자치구를 순회하며 맞춤형 현장 교육과 온라인 강좌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재개발·재건축은 난해한 법률 용어와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사업 참여자인 주민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서울시는 기존의 일방적인 강연 방식에서 벗어나 전문가가 현장에서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의 궁금증을 직접 해결해 주는 소통형 교육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은 8월 노원구에서 시작해 10월까지 25개 자치구를 찾아가는 1차 현장교육으로 진행된다. 이어 10월부터 11월까지는 2차 심화 현장교육이 열리며, 12월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온라인 강좌가 개설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포털이나 아카데미 사무국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는 2031년까지 31만호 주택 착공을 목표로 253개 정비구역의 공정을 점검하고 있으며, 3년 이내 착공이 가능한 85개 구역 8만5천호를 핵심공급 전략사업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 교육 외에도 '찾아가는 정비사업 주민학교'와 유튜브 채널 '서울정비GO' 등을 통해 사업 관련 정보를 다각도로 전달하고 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는 오직 일이 제대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공공 주도의 생색내기 대책이 아니라, 이미 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민간 정비사업이라는 엔진에 불필요한 규제를 걷어내고 추진력을 더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정비사업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내 정비구역은 총 472곳으로 집계됐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35만8천638가구에서 12만6천152세대가 늘어난 총 48만4천790세대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은 40만7천946세대, 임대주택은 7만6천844세대로 구성된다.

 

사업유형별로는 주택정비형재개발이 153개 구역(22만1천485세대)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도시정비형재개발 132개 구역(4만241세대), 공동주택재건축 117개 구역(14만4천140세대)이 뒤를 이었다.

 

추진단계별로는 조합설립 단계가 119개 구역(16만5천151세대)으로 사업 초기·중기 구역에 집적된 흐름을 보였으며, 실질적인 공급으로 이어지는 착공 단계는 60개 구역(4만2천925세대)으로 파악됐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정비사업은 단순한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일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이번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시민 누구나 정비사업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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