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롯데카드가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금융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가운데, '롯데' 브랜드 이미지 실추에 대해 롯데그룹에 공식 사과 공문을 보냈다.
롯데는 지난 3일 롯데카드로부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 공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31일 금융위원회의 롯데카드 1.5개월 업무 일부정지 제재 확정에 따른 것이다.
롯데카드는 공문에서 "이번 조치로 롯데지주 및 각 계열사 고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업무 일부정지 기간에도 롯데 계열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응대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롯데는 2017년 지주사 출범 이후 2019년 롯데카드 지분을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며 계열에서 분리했다. 이후 MBK파트너스가 경영을 맡아 롯데그룹과는 별도의 경영체제로 운영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롯데카드 지분 매각 이후에도 '롯데'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어 아직도 롯데 계열사로 오인하는 고객이 많다"면서 "계열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롯데카드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해킹사고로 고객 297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롯데카드에 1.5개월 업무정지와 과징금 50억원을 부과한 바 있다. 해킹사고로 금융사에 업무정지 처분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