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이 4일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했다.
이번 시리즈는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판매 기록을 새로 썼고, 통신 3사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대화면 폴더블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맞춰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OTT와 구독, 카드 할인, 중고폰 보상 등을 앞세운 고객 유치 경쟁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갤럭시 Z8 시리즈 국내 사전판매 물량은 총 144만대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세운 138만대 기록을 넘어선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최고 사전판매 실적이다. 기존 갤럭시 Z 시리즈 최고 기록인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플립7(104만대)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판매의 약 70%를 차지하며 흥행을 주도했다. 삼성전자는 새롭게 적용된 4대3 화면비와 대화면 활용성, 디자인 경쟁력, 국내 전용 혜택 등이 소비자 선택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젊은 소비자층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 가운데 10~30대 비중은 절반 수준을 기록했고, 여성 고객도 크게 늘었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8·폴드8 울트라를 구매한 10~30대 여성 고객 수가 전작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 역시 비슷한 예약 추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20~40대 비중이 전작보다 약 10%포인트 증가해 전체의 6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 예약자의 절반 이상이 갤럭시 Z 폴드8을 선택했으며,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폴더블로 교체한 고객 비중도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늘었다.
KT에서도 갤럭시 Z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KT는 넓어진 화면과 휴대성을 동시에 갖춘 새로운 폼팩터가 콘텐츠 소비에 적합하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에서는 갤럭시 Z 폴드8 선택 비중이 67.4%에 달했다. 회사는 OTT 시청과 웹툰 감상, 멀티태스킹 등 대화면 경험에 대한 소비자 선호가 예약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색상 선호도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갤럭시 Z 폴드8은 크림 색상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바이올렛 쉐도우와 그라파이트가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 Z 플립8은 핑크 색상이 대표 인기 색상으로 자리 잡았다.
통신사들은 개통 시작과 함께 차별화된 혜택 경쟁에도 나섰다.
SK텔레콤은 넷플릭스와 협업한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넷플릭스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제공하고, 제주 여행 패키지와 인기 콘텐츠 연계 체험, T1 한정판 케이스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제휴카드 할인, 가족폰 나눠쓰기 서비스도 운영한다.
KT는 OTT와 디바이스 혜택을 결합한 '초이스 더블' 요금제를 확대 개편했다. 유튜브 프리미엄과 넷플릭스, 디바이스 할인 등을 결합한 상품을 추가했으며, 최대 142만2천원 규모의 카드 할인과 장기 단말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 대상 호텔 숙박권과 상품권 이벤트, 소상공인을 위한 AI 서비스 연계 혜택도 준비했다.
LG유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할인 쿠폰과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을 강화했다. 실제 이번 사전예약에서는 할인 쿠폰 사용률이 전작보다 40% 증가했고, 24·36개월 장기 무이자 할부 이용 비중도 1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갤럭시 Z8 시리즈가 단순한 신제품 흥행을 넘어 폴더블 스마트폰의 주류화를 보여주는 신호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화면 콘텐츠 소비와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새로운 폴드8의 경쟁력이 젊은 소비자층과 일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흡수하면서 폴더블 시장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갤럭시 Z 폴드8·갤럭시 Z 플립8은 4일부터 사전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 개통되며, 오는 7일부터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100여 개국에서 정식 판매에 들어간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