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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2천323억원…수익성은 '회복'·외형은 '축소'

전년 대비 영업익 182% 급증…수주 목표 27조 상향
직전 분기 대비 이익 하락…지속되는 매출 감소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올해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대폭 개선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나타냈다.

 

원가율 안정화와 주택 사업 수익성 개선이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대우건설은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 가시화를 바탕으로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올렸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 이익 지표 하락과 지속되는 매출 외형 축소는 극복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4일 대우건설이 공시한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매출액은 2조435억원, 영업이익은 2천32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22억원) 대비 182.6%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672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1천662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적자(-429억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누계 매출액은 3조9천949억원, 영업이익은 4천8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0% 증가했다. 누적 신규 수주액은 7조1천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조8천224억원) 대비 22.4% 늘어났다.

 

다만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주요 이익 지표가 다소 후퇴했다. 2분기 매출액은 1분기(1조9천514억원) 대비 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2천556억원) 대비 9.1% 감소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2천116억원)과 당기순이익(1천672억원) 역시 1분기 대비 각각 20.8%, 14.6% 줄어들며 수익성 폭이 축소됐다.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2조2천733억원) 대비 10.1% 줄어드는 등 진행 현장 수 감소에 따른 매출 외형 축소 흐름도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실적 저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이번 영업이익 증가율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올해 초 제시했던 연간 신규 수주 가이던스를 기존 18조원에서 27조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원전과 LNG 등 핵심 공종의 수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을 넓히는 한편, 미래 에너지 인프라, 해외 도시개발사업, 데이터센터, 도시정비사업 등 고부가가치 분야 수주를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외형 성장과 내실을 고루 갖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율 안정화와 건축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파푸아뉴기니 LNG, 모잠비크 Rovuma LNG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규 수주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며 "양질의 수주 확대와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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