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Inc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과징금 반영으로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은 13조원을 돌파하고 활성 고객 수도 증가하며 외형 성장세는 이어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Inc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8천350억원(5억5천600만달러)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부과한 6천247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하면 2분기 영업손실은 2천192억원, 당기순손실은 2천403억원 수준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은 13조3천7억원(88억5천6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환율 영향을 제외한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10% 성장했다.
핵심 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11조1천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활성 고객 수도 2천47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직전 분기보다도 증가했다.
대만 사업과 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매출은 2조1천492억원으로 20% 늘었으며, 성장사업 조정 EBITDA 손실은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다만 과징금 영향으로 판매관리비와 영업비용이 크게 늘면서 잉여현금흐름은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한 5천1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공급망 최적화, 자동화 기술 투자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마진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분기에는 복귀 고객과 신규 고객 유입으로 매출 성장세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적자는 개인정보 과징금이라는 일회성 비용의 영향이 절대적인 만큼 실적을 평가할 때 이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매출과 활성 고객이 증가한 점은 본업 경쟁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원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