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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자개부터 한글 서예까지"…푸마, K-감성 입은 '맨시티 하우스' 오픈

성수에 문 연 '맨시티 하우스' 한국 팬 위한 한정 팝업 9일까지 운영
전통미 접목한 공간 구성…자개·병풍 모티프로 한국적 디자인 구현
한글 서예 입힌 스페셜 유니폼 공개…현장 마킹 서비스도 함께 운영
볼 챌린지·포토부스·네일바 등 마련…팬 참여형 체험 콘텐츠 '확대'
협업 굿즈·한정 컬렉션 판매…팝업 기간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 진행

 

【 청년일보 】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가 파트너십 구단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의 2026년 방한을 기념해 서울 성수동에서 한국 한정 팝업스토어 '맨시티 하우스(Man City House)'를 운영한다. 푸마는 이번 팝업을 통해 맨시티의 신규 시즌 유니폼을 공개하고 한국 전통문화와 결합한 협업 제품, 팬 참여형 체험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맨시티 하우스는 서울 성수동 카페 쎈느에서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운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맨시티의 한국 방문을 기념해 기획된 행사로, 팝업 공간 전반에 한국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행사 시작 전부터 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푸마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일반 관람(퍼블릭 오픈)을 앞두고 오전 7시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줄을 섰다. 퍼블릭 오픈 직전 대기 인원은 100명을 넘어섰으며, 오픈 후 1시간 30분 만에는 165명까지 늘었다.

 

팝업 공간은 한국적 요소와 맨시티의 브랜드 정체성을 결합한 콘셉트로 꾸며졌다. 건물 외관에는 한국의 전통적 요소와 맨시티 구단의 IP를 함께 반영했다. 중앙 대형 LED를 설치하고 자개와 병풍에서 모티프를 가져온 디자인을 적용해 한국 전통미와 구단 아이덴티티를 결합했다.

 

실내 공간은 선수들의 '라커룸'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내부에는 맨시티 선수단의 초상화와 함께 한글 서예를 적용한 스페셜 유니폼이 전시된다. 이번 한글 마킹은 서예가 솔뫼 정현식 작가와 협업해 제작됐으며 선수 이름과 등번호를 한글 서예체로 표현했다. 현장에서 유니폼을 구매한 고객은 별도 비용을 내고 스페셜 한글 마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방문객은 직접 맨시티 선수 11명을 직접 선택해 나만의 맨시티 베스트11 전술 엽서를 제작할 수 있으며 스페셜 유니폼 디자인을 활용한 나만의 커스텀 핀배지 제작, 포토부스, 네일아트 체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영국 맨체스터의 칵테일바 '스코필즈(Schofield's)'가 개발한 음료와 칵테일도 팝업에서 판매된다.

 

이와 함께 볼 컨트롤 정확도를 겨루는 '푸마 볼 챌린지' 체험 공간도 운영된다. 행사장에는 2026·2027 시즌 맨시티 홈·어웨이 유니폼을 직접 입어볼 수 있는 피팅룸도 마련됐다.

 

푸마는 이번 행사에서 2026·2027 시즌 '맨시티 어웨이 킷'도 공개했다. 유니폼은 블랙과 골드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됐으며 맨체스터 시민들의 근면함과 단결을 상징하는 '일벌(Worker Bee)' 문양을 적용했다. 푸마는 이를 통해 구단의 정체성과 팬들과의 유대감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어웨이 킷 출시와 함께 한국 한정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인다. 푸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KCDF)이 주관하는 '2026 글로벌 대중 브랜드 K-Text 확산 사업'에 참여해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포지션'과 협업 제품을 제작했다.

 

K-Text 확산 사업은 한글을 문자 체계를 넘어 디자인 콘텐츠로 활용하고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다.

 

푸마는 맨시티 어웨이 킷의 블랙·골드 색상과 일벌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글의 조형미와 전통 매듭 디자인을 접목한 '금박 일벌 컵&접시 세트'를 제작했다. 해당 제품은 어웨이 어센틱 저지와 함께 구성된 스페셜 패키지로 판매된다.

 

 

스페셜 패키지는 오는 9일 팝업스토어에서 선착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기존 어웨이 어센틱 저지와 동일하다.

 

구매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홈 어센틱 저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패션 브랜드 '하우스 오브 낭만(HOUSE OF NANGMAN)'과 협업한 한정 모자를 증정한다.

 

또 팝업 기간 동안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슈퍼포지션'과 협업한 소반을 제공한다. 해당 제품은 한국 전통 소반에 푸마와 맨시티를 한글로 새긴 제품으로 선수단 전달용과 동일한 형태로 제작됐다.

 

행사 기간에는 스트리트 컬처를 반영한 협업 제품도 판매한다. 힙합 레이블 'POV'와 협업한 티셔츠 2종을 팝업 현장에서 한정 판매하며 오는 8일에는 키드밀리 등 POV 소속 아티스트가 참여한 음원 'NYTC'의 첫 라이브 공연과 팬 치어 행사가 진행된다.

 

 

푸마는 독일 헤르초겐아우라흐에서 시작된 스포츠 브랜드다. 루돌프 다슬러가 1948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축구화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며 현재는 신발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다.

 

브랜드는 'FOREVER FASTER'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축구를 주요 사업 분야로 육성해왔다. 현재 맨시티를 비롯해 AC밀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을 후원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라리가 등 유럽 주요 축구 리그에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항 스틸러스, 부산 아이파크, 용인FC, 경주한수원 여자축구단 등을 후원하고 있다.

 

푸마와 맨시티의 협력은 2019년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로 시작됐다. 양사는 파트너십 기간 동안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4연패와 2022·2023 시즌 구단 최초의 트레블 달성, FA컵과 리그컵 우승 등을 함께했다. 여자팀도 FA컵과 리그컵 우승을 기록했다.

 

양측은 지난해 7월 장기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했다. 앞으로도 공동 유니폼 개발과 글로벌 캠페인, 팬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푸마는 이번 팝업을 통해 국내 팬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푸마 관계자는 "맨시티는 푸마에게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자 오랜 기간 함께해 온 클럽"이라며 "맨시티 역시 한국 팬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 팬들이 브랜드와 클럽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권하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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