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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급락' SK하이닉스 4.8%↓…'소폭 반등' 삼성전자 0.2%↑

외인 8천625억 매도에 하이닉스 이틀째 폭락
솔리다임 상장설 악재…상승분 반납 마감

 

【 청년일보 】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가 뉴욕증시 반도체 업종의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 10%대 폭락에 이어 연일 급락세를 이어간 반면,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8% 내린 142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3.14% 오른 154만2천원까지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한때 5.75% 떨어진 140만9천원까지 밀려났다.

 

전날 10.37% 폭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22% 상승한 23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95% 오른 23만5천원으로 출발해 일시적으로 23만9천500원(+3.90%)까지 치솟으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장 후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8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0.18%, 나스닥 지수가 0.06% 각각 하락했다.

 

반도체 종목 중에서는 실적을 발표한 샌디스크(-6.81%)와 웨스턴디지털(-13.03%)이 대폭 하락했으나 마이크론(+1.31%)은 상승했다.

 

알파벳이 25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소식이 반도체 설비 투자 확대 기대감으로 유입되면서, 장 초반 2.5% 급락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3% 반등 마감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폭탄이 이어지며 상승 동력을 약화시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8천6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670억원, 5천79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외국인이 7천92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4천862억원, 3천81억원을 매수했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 1~3위에는 삼성전자(3천876억원), 삼성전자우(794억원), SK하이닉스(698억원)가 일괄 이름을 올렸다.

 

시장에서는 전날 삼성전자(-6.40%)와 SK하이닉스(-10.37%)의 급락에 따른 반대매매 물량이 유입됐음에도, 손절매와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출회되며 주가 상승을 제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주주환원 기대감 약화와 더불어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인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 간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4.97% 급락 등이 추가적인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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